서남권해상풍력 민관협의회 2기 출범… 수협·해수부도 참여
서남권해상풍력 민관협의회 2기 출범… 수협·해수부도 참여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0.09.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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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지역상생 방점 두고 공존방안 논의
주민·정부·유관기관 등 21명 협의회위원 활동
서남권해상풍력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할 2기 민관협의회가 9월 23일 출범했다.
서남권해상풍력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할 2기 민관협의회가 9월 23일 출범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지역주민과 정부·지자체·수협 등이 참여하는 서남권해상풍력 민관협의회 2기가 출범했다. 앞선 1기 때와 달리 해상풍력 개발에 반대 목소리를 냈던 지역 수협과 해양수산부가 협의회위원으로 활동하게 돼 이전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는 9월 23일 전북도청에서 민관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남권해상풍력 구축과 상생을 위한 2기 민관협의회 출범을 알렸다.

2기 민관협의회는 서남권해상풍력 개발사업이 주민참여와 지역상생 방향에 맞춰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존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지역주민이 발전단지 설계부터 환경영향평가·어업피해조사 등 프로젝트 전 과정에 참여하는 개발방식을 모색한다. 또 조업구역 축소 최소화를 비롯해 대체어장 조성, 어민 소득창출 등 어촌계 맞춤형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참여형 세부방안을 확정하고 지자체참여형 배분방안, 발주법 지원금 배분방안, 환경영향평가, 어민피해 감정평가 등 각종 조사·용역에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기 민관협의회 위원으로는 ▲지역주민 10명 ▲산업부·해수부·지자체 등 8명 ▲고창·부안수협 및 한국해상풍력 3명 등 총 21명이 활동한다.

2.4GW 규모의 서남권해상풍력 개발사업은 시범단지와 확산단지로 나눠 2022년과 2023년 연이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종 완공은 2028년을 목표하고 있다.

전북도는 14조원의 개발비용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10년간 9만개의 일자리창출과 23조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남권해상풍력 개발을 맡고 있는 한국해상풍력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국비 75억원과 지방비 75억원을 투자해 해상교통안전진단, 전파영향평가협의 등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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