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5단계 무재해·무사고 다짐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가 수도권 신재생 발전설비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9월 18일 서인천발전본부에서 ‘서인천 연료전지 4단계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 윤양노 삼천리ES 대표, 황승의 한국전기안전공사 처장 등이 참석했다.
22MW 규모의 서인천 연료전지 4단계 건설공사는 440kW급 연료전지 50대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시공은 삼천리ES가 맡았고 주기기는 두산퓨얼셀이 제작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858억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의 공사기간이 소요됐다. 22MW 중 4MW는 지난해 12월 말 먼저 준공해 67억원의 이익을 창출한 바 있다.
서인천 연료전지 4단계 준공에 따라 서인천발전본부는 58.84MW에 달하는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보유하게 됐다. 내년 7월까지 20MW 규모의 5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게 되면 연료전지 설비는 78.84MW까지 늘어나게 된다.
서인천발전본부는 연료전지뿐만 아니라 태양광(1.2MW), 에너지저장장치(1MW) 등 다양한 에너지원도 보유하고 있다.
서인천발전본부에서의 연료전지 사업 확대는 2017년 3월 ‘서인천 연료전지 건설 종합계획’이 마련되면서 추진됐다. 당시까지만 해도 부지 내에 16.64MW의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서인천발전본부가 가스터빈 연료를 천연가스로 전용화하면서 필요가 없어진 경유탱크를 철거하게 됐다. 서부발전은 이 부지를 연료전지 발전소 추가건설 부지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연료전지 5단계 역시 무재해·무사고로 건설하기 위해 회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최고 품질의 연료전지 건설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