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부산역 주차장 태양광 준공
남부발전, 부산역 주차장 태양광 준공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9.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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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자산 활용해 태양광 설비 확충
매출액 일부 출연해 취약계층 지원
0.83MW 규모의 부산역 선상 주차장 태양광 발전설비 전경
0.83MW 규모의 부산역 선상 주차장 태양광 발전설비 전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부산역 선상 주차장 지붕에 공공협업형 제1호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했다. 공공기관 자산을 활용한 이번 사례는 그린뉴딜 정책 부응은 물론 에너지전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린뉴딜은 환경과 사람이 중심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의미한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전환 등 저탄소 경제구조로의 변화를 통해 고용과 투자를 늘리는 정책이다.

남부발전은 9월 21일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부산대학교와 함께 0.83MW 규모의 부산역 선상 주차장 태양광 발전설비(이하 부산역 태양광)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해 ▲청정에너지 공급설비 확대 ▲공공자산의 효율적 사용 ▲지역사회 복지 증진 등에 기관들의 뜻이 모이면서 진행됐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부산역 태양광은 연간 1,150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1만1,300가구가 한 달간 사용 가능한 양이다. 25억원대 원유수입 대체 효과와 511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역 태양광 설비와 함께 설치된 경관조명은 주차장 미관 향상에 도움이 된다. 태양광 발전판의 경우 차광막 기능으로 이용객 편의 증대에 기여한다.

부산역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확보한다. 철도공사는 공공자산 제공으로 20년간 최대 2억6,000만원의 임대수익 창출 효과를 거두게 됐다.

철도공사는 20년간 약 9,600만원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조성해 지역 취약계층 복지향상에 활용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철도시설을 추가로 발굴한다. 부산대학교와는 철도시설물 활용 태양광 사업 추진에 대한 산학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공공기관 간 협업과 공공자산을 활용한 태양광 사업의 선도적 추진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기여 등 그린뉴딜 기반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역 선상 주차장 태양광 야간경관 및 발전현황판
부산역 선상 주차장 태양광 야간경관 및 발전현황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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