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폐자원 에너지화··· 그린뉴딜 선도
동서발전, 폐자원 에너지화··· 그린뉴딜 선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9.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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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나바와 바이오연료 사업화 협약 체결
수입 목재펠릿 대체··· 청정연료로 전환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과 최강일 키나바 대표(왼쪽)가 9월 18일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연료 사업화를 다짐하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과 최강일 키나바 대표(왼쪽)가 9월 18일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연료 사업화를 다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키나바(대표자 최강일)와 함께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그린뉴딜을 선도할 방침이다.

동서발전은 9월 18일 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키나바와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연료 사업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폐목재, 축분 등 국내 유기성 폐자원을 재활용해 친환경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이를 전력 생산에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12월부터 키나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산학협력단과 폐목재를 이용한 그린펠릿 생산기술 개발 및 실증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당진화력본부에 실증플랜트를 설치해 수입 목재펠릿을 대체할 고품질 청정연료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키나바는 향후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바이오연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한다. 동서발전은 생산된 바이오연료를 발전연료로 사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키나바는 하이브리드 수열탄화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유기성 폐자원 단점인 악취를 해결해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브리드 수열탄화기술은 폐목재, 하수 슬러지, 축분 등 재활용이 가능한 두 가지 이상의 원료를 혼합해 5,900kcal/kg 이상의 펠릿을 생산하는 공정기술이다. 촉매를 사용해 공정시간을 단축하고 악취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유기성 폐자원을 바이오연료로 전환하면 바이오에너지 혼소발전에 사용되는 수입산 목재펠릿을 국산 바이오연료로 대체할 수 있다. 또한 국부유출 방지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국내 바이오연료 산업 활성화 ▲관련기술 개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유기성 폐기물 에너지전환 사업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춰 동서발전이 수립한 동서발전형 뉴딜 종합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폐기물 자원화를 선도하고 탄소 의존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의 대전환을 이루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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