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노·사 공동으로 취약계층 지원
지역난방공사, 노·사 공동으로 취약계층 지원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9.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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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 지역 농산물 구매
비대면 추석나기 적극 지원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과 이홍성 한국지역난방공사노동조합 위원장(오른쪽)이 9월 17일 취약계층 지원을 다짐하고 있다.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과 이홍성 한국지역난방공사노동조합 위원장(오른쪽)이 9월 17일 취약계층 지원을 다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지역난방공사 노·사가 코로나19, 긴 장마, 태풍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와 지역난방공사노동조합(위원장 이홍성)은 9월 17일 노·사 공동으로 2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역난방공사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향방문은 자제하고 가급적 자택에 머물러 달라고 권고했다. 다만 고향에 가지 못하는 직원을 위해 1사 1촌 자매결연 지역인 충주 하곡마을과 제주 동백마을의 농산물을 고향집에 보내기로 했다.

한편 취약계층을 위해 운영하던 무료급식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대다수 문을 닫았다. 지역난방공사와 지역난방공사노동조합은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돌보기 위해 햅쌀 등 농산물을 구매했다. 이어 관내 무료급식 시설에 기부하기로 했다.

충주 하곡마을 이수종 이장은 “이번 추석의 출하물량 전체를 지역난방공사에서 구매하기로 함에 따라 마을농가 주민들이 한시름 놓게 됐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고 경제도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도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에 가지 못하는 직원들과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1사 1촌 지역 농가소득 증대 ▲취약계층 지원 ▲노·사 간 화합을 도모하는 1석 4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지역난방공사는 9월 16~29일까지 14일간 추석 연휴 대비 정부방역지침 준수와 재확산 차단을 유도하기 위해 대국민 안전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옥외전광판, 온라인 SNS(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를 활용한다.

앞서 지역난방공사 임원 전원은 공기업 최초로 연봉의 10% 수준인 약 9,400만원을 반납했다.

지역난방공사 직원들도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급여와 경영성과급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받았다. 또한 약 10억원 상당의 재원을 마련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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