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경연, 발전공기업과 ‘그린 에너지’ 연구 협력
에경연, 발전공기업과 ‘그린 에너지’ 연구 협력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9.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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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공기업 역할 적극적으로 모색
그린 에너지 등 공통 현안연구 추진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그린 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9월 15일 5개 발전공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그린 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9월 15일 5개 발전공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조용성)이 그린뉴딜 성공을 위해 발전공기업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5개 발전공기업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9월 15일 비대면 방식으로 공동 연구과제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전력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5개 발전공기업의 공통 현안에 관한 연구를 추진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린 에너지 관련 사업의 효과적인 실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 에너지는 7월 14일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대규모 R&D·실증사업 및 설비 보급·확대 ▲석탄발전 등 사업 축소가 예상되는 위기지역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지원도 포함하고 있다.

5개 발전공기업은 기존과 같이 안정적인 전력 생산을 유지하면서도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대폭 높여야 한다. 또한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발전공기업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순조로운 그린 에너지 보급·확대와 에너지전환을 위해 공통 현안연구를 추진한다.

특히 기업 차원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 국가적으로는 청정에너지로의 차질 없는 전환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당초에는 이학영 의원 주관으로 국회에서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과 함께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협약 주체들이 개별적으로 서명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학영 의원은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중추를 이루는 5개 발전공기업이 대표적 에너지 정책 연구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과 함께 그린 에너지 관련 연구를 추진함으로써 그린뉴딜의 성공을 위한 역할을 적극 모색하기로 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협약 참여기관들이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거둬 우리나라가 저탄소·친환경 국가로 도약하는 데 발전공기업이 주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적기에 제시되기를 기대했다.

한편 발전공기업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협약식 이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연구 주제와 범위를 결정한다. 이후 조속한 시일 내에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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