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유동층 보일러 기술경쟁력 강화
남부발전, 유동층 보일러 기술경쟁력 강화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9.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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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한-폴 국제 기술교류회 개최
개선사례·타우론 그룹 이슈 등 공유
온라인 화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해 진행된 ‘제4회 한-폴 국제 기술교류회’ 모습
온라인 화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해 진행된 ‘제4회 한-폴 국제 기술교류회’ 모습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온라인 화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해 유동층 보일러 기술경쟁력을 강화했다.

남부발전은 최근 부산 본사에서 폴란드 타우론 그룹과 ‘제4회 한-폴 국제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타우론 그룹은 발전사업 뿐만 아니라 송·배전, 열 공급사업 등을 하는 폴란드 5대 전력회사 중 하나다. 또한 2009년 세계 최초로 대용량 순환 유동층 보일러 상업운전을 개시한 라기자 발전소의 모회사다.

남부발전은 2013년 타우론 그룹과 기술교류 MOU를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3차례에 걸쳐 한국과 폴란드에서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올해도 기술교류회를 통해 기술경쟁력 향상에 대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기술교류회 개최 여부는 불투명했다. 남부발전은 그 해결책을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찾았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부발전은 ▲삼척발전본부 보일러 튜브 설비개선 ▲점결성에 의한 고장 및 예방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타우론 그룹 내 이슈에 대한 토론이 열렸다.

점결성은 특정 열량구간에서 석탄이 가열될 때 350°C 정도에서 석탄입자가 연화·용융되는 성질이다.

남부발전 사례 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선 타우론 그룹의 ‘라기자 발전소 유동층 보일러 운영 현안’과 지난해 시행한 보일러 정비과정에 대해 공유했다.

안관식 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이번 기술교류회는 남부발전과 타우론 그룹의 유동층 보일러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온라인 기술교류를 시작으로 언택트 시대에 보폭을 맞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상시 기술교류가 계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한국과 폴란드의 실시간 국제교류를 위해 홈페이지에 온라인 지식공유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특히 발전설비 운영기술을 확보해 설비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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