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발전설비 감시진단 기술 개발
동서발전, 발전설비 감시진단 기술 개발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9.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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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망 구축··· 보안성 강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접목
9월 10일 한국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에서 진행된 에너지 하베스팅 활용 발전설비 감시진단 연구과제 최종 발표회 모습
9월 10일 한국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에서 진행된 에너지 하베스팅 활용 발전설비 감시진단 연구과제 최종 발표회 모습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발전설비 감시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동서발전은 9월 10일 발전기술개발원에서 ‘EWP 자가무선망 및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이용한 발전설비 감시진단 기술’ 연구과제 최종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개발은 2017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33개월 동안 진행됐다. 이는 발전분야에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디지털 발전소 구축 연구과제’ 일환이다.

동서발전은 일반 상용 IoT망이 아닌 DMR망과 LoRa 중계장치를 이용해 IoT 통신 기반을 구축했다. 이어 보안을 강화했다. DMR망은 재난·안전사고 발생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구축한 동서발전 사내 무전기용 통신망이다.

LoRa의 경우 Long Range Wide Network의 약자다. 다중센서 접속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IoT 통신기술이다. 장거리(10km)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전력소모가 적은 특징이 있다.

동서발전은 태양광과 발전설비 진동으로부터 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개발했다. 이어 진동, 온도, 가스 등 발전설비 운전 상태를 감시하고 진단하는 무선 IoT 센서에 적용했다.

무선 IoT 센서는 주기적으로 전원 충전 또는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 하지만 동서발전은 자체 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활용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

동서발전은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적용한 IoT 플랫폼을 이용해 발전설비 감시와 진단 범위를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설비 운영 ▲설비 점검시간 단축 ▲안전사고 예방 및 재난 대비를 강화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은 기존 무선 IoT 한계를 개선한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이라며 “발전설비 감시 사각지대를 없애고 디지털 발전소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중소기업, 연구기관 등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발전분야 4차 산업을 주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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