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인공태양 프로젝트에 가압기 공급
두산중공업, 인공태양 프로젝트에 가압기 공급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0.09.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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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R 국제기구와 공급계약 체결… 기술력 인정 받아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중공업이 미래 대체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에너지를 만드는 국제공동 인공태양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두산중공업은 영국 자회사 두산밥콕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국제기구와 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월 9일 밝혔다.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수주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ITER에 설치된 열교환시스템의 압력유지와 과압 보호기능을 하는 가압기를 자체 기술로 설계·제작해 2022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ITER는 태양이 에너지를 생산하는 원리인 핵융합을 이용해 인공태양을 만드는 국제공동 프로젝트다. 한국을 포함 7개국이 핵융합에너지의 대량생산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해 공동개발에 참여 중이다.

지난 7월 장치 조립에 들어간 ITER는 프랑스 카다라쉬 지역에 2025년 완공돼 2042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발전설비 설계와 제작 역량을 세계적으로 다시 한 번 인정 받았다”며 “핵융합에너지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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