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3호기 원자로건물 격납철판 인양 설치
신고리 3호기 원자로건물 격납철판 인양 설치
  • 양현석 기자
  • 승인 2009.05.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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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납건물 철판 인양 성공, 원전건설공기 단축 기여

국내 최초로 신형경수로(APR1400)로 건설되는 신고리 원전 3호기의 원자로건물에 격납철판이 설치됐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김종신)은 4월 27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신고리 원전 3호기(APR1400) 원자로건물 격납철판(CLP : Containment Liner Plate) 3단 모듈의 인양·설치 공사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국내 원전의 격납철판 인양·설치공사는 개선형표준원전(OPR1000)인 신월성 2호기의 2단 모듈을 지난해 시행한 바 있고, 이번이 국내 두 번째 시공으로 140만kW급 신형원전의 격납철판 3단 모듈로는 최초 시공한 사례로 기록됐다.

이번 인양·설치공사 성공은 건설공기를 기존공법 대비 약 1개월 단축함으로써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격납철판(CLP)은 원자로건물 외벽 안에 6mm의 철판을 설치, 방사능 물질이 외부 환경으로의 누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의 강구조물로, 신고리 3호기의 경우 개선형표준원전에 비해 설비용량이 40%나 증가돼 격납철판도 위로 4단이, 직경은 2m나 증가돼 설치된다.

현재 신고리 3·4호기 건설현장에는 하루 평균 1,000여명의 근로자가 투입돼 공사 중이며, 2014년 4호기 준공까지 연인원 1,000만명의 근로자가 투입될 전망으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경기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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