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장은 괜찮으신가요?
당신의 장은 괜찮으신가요?
  • EPJ
  • 승인 2009.05.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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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에 보면 음주 한 다음날 하루 종일 찾아오는 설사 때문에 화장실을 들락거리며 노심초사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시험을 볼 때마다 설사가 나서 제대로 집중을 하지 못하고 시험을 망치는 학생들도 있다. 이런 증상들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은 괜찮은데 자신만 왜 이런 증상이 있는지 한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흔히 우리는 이러한 증상을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 부른다. 이러한 병증은 어떠한 기질적 장애도 가지고 있지 않은 채 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있으며 복통을 나타내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나며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나타나는 증상은 아랫배가 아프고 대변을 보는 횟수가 잦아지는 것이다. 음식을 잘못 먹어 생긴 일반적인 복통은 대변을 보고 나면 통증이 감소하는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변을 보고 난 후에도 복통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면서 점액질 변이 나오고 복부 팽만이나 잦은 트림, 방귀, 전신피로, 두통, 불면, 어깨 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한번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러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장의 운동이상, 내장과 장체벽의 감각기능 이상, 심리적인 원인(스트레스), 자극적인 식사 등이 원인으로 생각된다.

한의원에 치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음식이나 생활 습관에 기인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화학 조미료나 가공 식품을 많이 섭취하거나 자극성 음식과 딱딱한 음식을 주로 섭취하는 경우, 밤늦게 과식하는 경우의 환자가 많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과로에서 기인하는 경우도 있고 운동 부족이나 체질에 맞지 않는 약품을 사용하다 보니 장의 기능이 약화돼 치료를 희망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이러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치료가 가능하다. 한의학적으로 접근한다면 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체내에 불필요한 노폐물을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을 없앨 수 있다.

우선적으로 쓰는 한약은 증상에 따른 맞춤 처방으로 체내의 불필요한 노폐물을 제거하고 신진대사 기능을 원활히 해줘 장 기능 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개선을 꾀하도록 해준다.

또한 침구요법은 경혈에 직접적인 자극을 가해 기혈순환을 원활히 해줘 한약의 흡수와 효과를 높여주고 뜸과 부항요법 등은 체내에 독소를 배출하고 장 기능을 강화시켜준다.

이러한 체계적인 치료 과정을 거치게 되면 장 기능이 활성화돼 변비나 설사 문제는 해소가 된다.
이와 더불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식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음식에 주의해야한다.

풍부한 섬유질과 탄수화물, 저지방 식이요법을 실시하고 고칼로리 음식을 되도록 피하며 콩류와 곡류, 채소류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들은 권장음식이나 피해야 할 음식의 경우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항상 자신의 대변 상태와 몸 상태에 따라 조절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항상 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면 증세완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변비가 있을 경우 과도한 변비약 사용이나 관장은 대장의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

문의_본디올 고운한의원(02-556-8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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