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발전5사 계약업무 협의체 출범
동서발전, 발전5사 계약업무 협의체 출범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9.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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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근절할 공정계약 서약서 제정
한국동서발전 울산 본사
한국동서발전 울산 본사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8월 31일 ‘발전5사 계약업무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는 발전사 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계약업무를 이행하기 위해 이뤄졌다.

동서발전 등 발전5사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 시장형 공기업이다. 공기업 준정부기관 계약사무규칙에 따라 계약업무를 처리한다.

발전5사 계약업무 협의체는 2001년 전력산업 구조개편으로 발전회사가 한전에서 분사한 이후 동서발전의 제안에 따라 처음 구성됐다. 정부의 공정경제, 혁신성장 지원 정책기조에 발맞춰 공정계약을 체결하고 각종 계약 관련 제도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개선할 계획이다.

각 발전사는 1년 단위로 협의체를 주최한다. 매년 2회의 정기회의와 사안별 수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발전5사 계약업무 협의체는 출범과 동시에 공정계약 서약서를 제정해 공포했다.

공정계약 서약서는 지난 6월 기획재정부가 개정해 공포한 계약예규에 따른 것이다.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이 공정한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서약서를 계약 상대방에게 제출하도록 하는 것이다.

공정계약 서약서는 9월 19일 입찰 공고 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발전5사는 임의로 계약 상대자의 근로자 교체를 요구하거나 부당하게 비용을 떠넘기는 등의 갑질 관행이 근절될 것으로 기대했다.

협의체 출범을 주관한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 구성으로 발전5사 업무공유 체계를 보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각 사별로 시행하고 있는 우수한 계약제도 개선사례를 공유하고 정부 정책에 따른 규제 개선에 협력해 국민적 공감을 끌어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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