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전설비 125GW 넘어… 신재생 13% 차지
국내 발전설비 125GW 넘어… 신재생 13% 차지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0.08.14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력거래소, ‘2019년도 발전설비현황’ 통계자료 발간
2019년 연료원별 발전설비현황
2019년 연료원별 발전설비현황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지난해 기준 국내 발전설비용량이 125GW를 넘어섰다.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따라 전력시장이 개설되기 직적인 2000년 말과 비교하면 2.6배 늘어난 수치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최근 ‘2019년도 발전설비현황’ 통계자료를 내놓은 가운데 조만간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 1981년부터 발간된 발전설비현황 통계자료는 발전원별 설비용량을 비롯해 연도별 발전설비 변동추이, 발전설비 세부내역 등 국내 발전설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사업용 발전설비용량은 총 12만5,338MW로 6만1,603대의 발전기가 설치됐다. 이는 전년 대비 설비용량은 5%, 발전기 대수는 55% 증가한 것이다. 설비용량에 비해 발전기 대수 증가율이 눈에 띄게 큰 것은 태양광설비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새로운 발전기 증가분 2만1,775대 가운데 태양광 발전기가 2만1,731대를 차지한다.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 비중은 전체 발전설비의 13%로 이 가운데 태양이 67%, 풍력이 10%를 나타냈다. 지난해 10월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에 따라 이번 통계부터 폐기물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에서 제외시켰음에도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지역별 설비용량의 경우 충남이 25GW 규모로 전체 설비용량의 20%를 차지하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전남이 2.5GW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대비 신재생에너지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제주(104%), 전북(43%), 광주(34%) 순이다.

2019년도 발전설비현황 자료는 전력거래소 홈페이지(www.kpx.or.kr) 종합자료실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또 주요 통계 내용은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kpx.or.kr)의 발전설비 메뉴에서 그래프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발전설비용량 비중
2019년 발전설비용량 비중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