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방호 한전 상생협력처 에너지밸리추진실장] “에너지밸리, 동반성장·상생협력의 우수모델 되도록 최선 다할 것”
[조방호 한전 상생협력처 에너지밸리추진실장] “에너지밸리, 동반성장·상생협력의 우수모델 되도록 최선 다할 것”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0.08.11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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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밸리 투자협약 총 465개사··· 목표대비 93% 달성
한전, 기업유치 및 안착 위해 자금·판로·인력양성 등 지원
조방호 한전 상생협력처 에너지밸리추진실장
조방호 한전 상생협력처 에너지밸리추진실장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전력공기업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2015년 본사를 서울 삼성동에서 전남 나주로 이전하면서 급변하는 세계 에너지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에너지밸리 조성사업 추진을 시작했다.

한전 상생발전본부 상생협력처 에너지밸리추진실은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부서로 ▲에너지관련 기업유치 ▲에너지밸리 기업들의 안착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조방호 에너지밸리추진실장은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은 ‘Global Smart Energy Hub’ 조성을 목표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와 인근 4개 산업단지에 에너지신산업 위주의 기업, 연구소 등을 유치해 지역 균형발전을 통한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에너지분야 기업들이 오고 싶어하고 에너지밸리에 입주하는 기업은 누구나 유니콘 기업으로 성공신화를 만들 수 있다는 비젼을 가지고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의 우수 모델이 되도록 그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해 6월말 기준 에너지밸리 기업유치는 총 누적 465개사로 목표대비 93%를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기업유치, 한전·공공기관·유관기관·지자체 공동노력 필요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업 유치활동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35개사를 추가로 유치해 현재 465개사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조방호 에너지밸리추진실장은 올 상반기 에너지밸리 기업유치에 대해 말하며 연말까지 총 누적 기업수 500개 기업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전은 에너지밸리 기업유치 및 투자기업 안착지원을 위해 ▲자금지원 ▲판로지원 ▲인력양성 등의 지원제도를 운영 중이다.

한전에선 총 2,000억원의 자금을 예탁해 에너지밸리 투자기업들의 대출이자를 감면해주는 ‘예탁형 이자지원제도’를 활용한 자금지원과 지역제한 경쟁을 통한 우선구매, 우수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인력양성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전과 지자체, 유관기관의 핵심역량을 활용해 투자기업의 R&D 및 사업화 역량을 제고시키고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자체적인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지원방안을 펼치고 있다.

또 판로지원으로 나주혁신산단은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한전은 제한경쟁을 통해 연간 구매물량의 최대 20%까지 혁신산단에 입주한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조방호 실장은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에너지밸리 추진성과는 에너지신산업 위주의 465개 기업을 유치해 2조361억원의 투자효과와 1만628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뒀다”며 “하지만 투자실행기업은 243개사 52%로 투자 실행률 제고를 위해선 한전 위주가 아닌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의 지원확대, 지자체의 공동노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질적 성장 전환··· 자생적 산업생태계 구축
올해 연말까지 기업유치 목표는 순항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항상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에너지밸리 기업유치를 위한 관련기업 방문과 관계자들과의 접촉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조방호 실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방문활동이 제한되고 전화와 이메일 방식의 비대면 방식 기업유치 활동에 대해 회상했다.

조 실장은 “비대면 유치활동 중 대전 소재의 모기업이 방문상담을 요청해 면담하던 중 기업 대표가 설명 도중 계속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며 ‘바쁘신 일이 있냐’는 질문에 ‘함께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 음성확진 결과 연락을 받고 그동안 접촉한 사람들에게 안심하라는 연락을 하는 중’이라고 해서 순간 긴장했던 경험이 있다”며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업유치 목표달성을 위해 전력질주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한전 에너지밸리추진실은 에너지밸리를 글로벌 에너지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과 새로운 사업모델 창출의 중심지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전 에너지밸리추진실은 에너지밸리를 글로벌 에너지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과 새로운 사업모델 창출의 중심지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전 에너지밸리추진실은 올해 하반기 그린뉴딜 등 정부정책과 연계한 에너지신산업 선도기업을 중점 유치해 연말까지 500개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협약기업의 투자실행률을 높이는 방안과 인력양성 및 핵심역량 지원 등을 통한 기업의 자생력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밸리 지속성장을 위해 2021년 이후의 중장기 발전방안에 대한 로드맵도 구상 중이다.

조방호 실장은 “한전이 지난 5년에 걸쳐 진행해 온 에너지밸리 조성 기업유치 목표 500개사 협약달성이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의 에너지밸리 조성은 한전 주도의 중소기업 위주 양적성장과 한정된 분야의 자원으로 기업을 지원 육성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면 2021년 이후 에너지밸리 조성은 한전과 지자체·유관기간이 상호 협력해 500개 기업이 투자실행 할 수 있도록 질적 성장을 이루는 것”이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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