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신재생에너지사업 광폭 성장
SK디앤디, 신재생에너지사업 광폭 성장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0.08.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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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일원 50MW 태양광 개발 착수… 최대 300MW 확대
83MW 규모 풍력단지 개발·운영… 군위풍력 연내 착공
SK디앤디와 이도, 플라스포는 당진 대호지면 염해농지 일대에 대규모 태양광단지를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7월 30일 체결했다.
SK디앤디와 이도, 플라스포는 당진 대호지면 염해농지 일대에 대규모 태양광단지를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7월 30일 체결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 보폭을 확대하고 있는 SK D&D가 이번에는 대규모 태양광단지 개발에 나선다.

SK디앤디는 7월 30일 이도, 플라스포와 당진 대호지면 염해농지 일대에 대규모 태양광단지를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3개 기업은 앞선 6월 특수목적법인인 대호지솔라파크를 설립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SK디앤디는 사업개발과 설계·구매·시공 등 EPC를 총괄하게 된다. 이도는 운영과 유지보수를 맡고, 플라스포는 인버터 공급을 책임질 예정이다.

대호지솔라파크는 당진시 대호지면 사성리·적서리 일원에 1단계 50MW를 시작으로 최대 300MW 규모의 태양광단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염해농지 부지 확보를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 하반기 1단계 사업의 전기사업허가를 취득할 계획이다. 2022년 상업운전을 목표하고 있다.

SK디앤디는 태양광·풍력·ESS·연료전지 등 그동안 쌓아온 신재생에너지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개발은 물론 EPC와 운영·유지보수에 이르는 토털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전국 28개 사업장에 총 800MW 규모의 ESS를 보유·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ESS 사업자이기도 하다.

풍력사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15년 제주 가시리풍력(30MW)에 이어 지난해 울진풍력(53.4MW)을 준공하며 총 83.4MW의 풍력단지를 운영하는 발전사업자로 성장했다. 올해 착공 예정인 83MW 규모의 군위풍력을 비롯해 다수의 육·해상풍력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영암 F1경주장 태양광(13.3MW)과 대구 하수처리장 태양광(7.7MW), 당진에코파워 태양광(9.8MW) 등 30MW 규모의 태양광단지 시공·운영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각각 19.8MW 규모인 청주연료전지와 음성연료전지도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김해중 SK디앤디 에코그린 담당 임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과 수소경제 등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해 국내 최고 친환경에너지 개발사로 위상을 견고히 하겠다”며 “당진 대호지면 일원에 개발하는 태양광단지를 지역주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모델로 만들어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K디앤디가 지난해 준공한 울진풍력단지 전경
SK디앤디가 지난해 준공한 울진풍력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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