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사 외 1편
국제수사 외 1편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8.10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수사
감독 김봉한 출연 곽도원, 김희원, 손현주, 조재윤 개봉 2020년 8월

영화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이다.

대한민국 촌구석 강력팀 형사 병수(곽도원)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필리핀으로 인생 첫 해외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필리핀 거대 범죄조직의 정체불명 킬러 패트릭(김희원)이 설계한 셋업 범죄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살인 용의자로 전락한다.

영화 국제수사는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셋업 범죄를 다룬다. 셋업 범죄는 실제 범죄상황을 조작해 무죄인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는 일이다. 피해자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에 걸려들기 때문에 덫에 빠졌음을 알아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김봉한 감독은 자칫하면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사회적 이슈 셋업 범죄를 수사극이 지닌 장르적 재미를 통해 유쾌하게 풀어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끈다.

예상치 못한 셋업 범죄에 휘말린 병수는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필리핀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고군분투한다. 가진 건 형사 본능밖에 없는 병수의 짠내 나는 글로벌 수사 스토리는 유쾌한 웃음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곽도원은 “국제 범죄에 휘말려 위협을 당할 때는 죽을 것 같이 도망쳤고, 수사를 시작할 때는 굉장히 진지하게 범인을 잡으려고 노력했다”며 “하지만 그 진지함이 관객들에게 많은 공감과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촌구석 강력팀 형사가 필리핀 거대 범죄조직을 상대로 펼치는 통쾌한 현지 수사는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언힌지드(Unhinged)
감독 데릭 보트 출연 러셀 크로우, 카렌 피스토리우스, 가브리엘 베이트먼 개봉 8월 20일

지난해 말 제주도에선 아내와 어린 아이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가장이 낯선 운전자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분노케 했고 결국엔 엄중처벌을 요청하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오기도 했다.

해가 지날수록 늘어나는 보복운전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겪을 수 있는 일이기에 간과할 수 없는 게 보복운전이다. 이를 소재로 한 작품이 8월 20일 개봉을 확정했다. 바로 러셀 크로우 주연의 영화 ‘언힌지드’다.

크게 울린 경적 때문에 분노가 폭발한 남자, 그에게 잘못 걸린 운전자가 최악의 보복운전을 당하는 도로 위 현실테러 언힌지드는 기존 할리우드 범죄 스릴러 작품과는 다르다. 국내 관객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소재라는 점에서 더욱 눈여겨 볼만 하다.

월요일 아침, 지각한 아들을 데려다 주고 출근을 해야 하는 레이첼(카렌 피스토리우스)은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움직이지 않는 앞 차를 향해 신경질적으로 경적을 울린다.

앞 차 운전자(러셀 크로우)는 그녀의 예의 없는 행동에 사과를 요구하자 레이첼은 거절하고 황급히 목적지로 향한다. 이로 인해 분노가 폭발한 남자는 레이첼을 뒤쫓으며 그녀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심지어 아들의 목숨까지 노리기 시작한다.

또한 러셀 크로우의 연기는 단연 압도적이다. 레미제라블, 노아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감을 내뿜어온 그가 가장 최악의 악역으로 변신했다. 이어 관객들도 숨 막히게 만들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