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너지포럼, 공공기관·중소기업 상생방안 모색
울산에너지포럼, 공공기관·중소기업 상생방안 모색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7.29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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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이사기관 순회 정책간담회 개최
울산지역 기업 초청··· 애로사항 공유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조용성)은 7월 28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울산에너지포럼 제1회 이사기관 순회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상공회의소, 울산경제진흥원으로부터 추천받은 울산지역 17개 기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이외에도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원장,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고원준 울산중소기업협회장, 박윤옥 동서발전 기획본부장, 홍기성 동서발전 상생조달처장, 강수진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장, 홍기열 동서발전 동반성장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글로벌 에너지 허브도시 울산과 세븐 브릿지 전략 성과 창출 ▲울산지역 산·학·연·정 협력 강화 ▲에너지 지식네트워크 활성화 ▲지역 내 비즈니스 모델 발굴·상생 등을 주제로 열렸다.

이 자리에선 울산지역으로 이전한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 지역 중소기업과 실질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울산에너지포럼은 에너지 관련 산·학·연·정 협력체계를 강화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성과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 네트워크로 성장하기를 기대했다.

특히 연구개발사업 공동기획 지원, 신재생에너지 업체·유관기관과의 정기적 교류 기회 등을 마련하길 원하는 지역 중소기업의 요구를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7월 28일 ‘울산에너지포럼 제1회 이사기관 순회 정책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7월 28일 ‘울산에너지포럼 제1회 이사기관 순회 정책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발전, 중소기업 지원사업 발표
홍기열 동서발전 동반성장센터장은 이날 ‘동서발전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홍기열 동반성장센터장은 중소기업 기술개발과제 지원, 판로개척 지원, 생산성 향상 지원, 성장단계별 기업 맞춤형 지원, 성장기반 조성 지원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발표 후 진행된 2부 세션에선 최수진 씨케이엠 대표를 시작으로 17개 울산지역 중소기업에서 업체소개, 사업내용, 건의·질의·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이어 박윤옥 동서발전 기획본부장 등 관련 담당자들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울산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울산에너지포럼에서 적극적으로 정책간담회를 마련한 것에 대해 감사했다. 또한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울산지역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정책간담회가 지속해서 개최되고 활성화되기를 희망했다.

최수진 씨케이엠 대표는 스마트캠퍼스, 에너지자립 대학 구축과 관련해 건물·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 전력관리 협업을 요청했다. 또한 비즈니스 분야별 연락처 공유, 주기적 소통으로 업무 진행사항 등을 공유해 줄 것을 건의했다.

동서발전은 제안한 스마트캠퍼스 적용기술과 절감효과를 검토한 후 경제성 확보시 업무협의 및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권태규 오토렉스이앤에스 대표는 수상·해상 태양광 사업개발 정보 교류와 동반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동서발전에서 운영 중인 해상·육상 태양광 사업장 실증자료를 활용한 R&D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구개발사업 공동기획 지원, 신재생에너지업체·유관기관과 정기적 교류기회 마련도 건의했다.

동서발전은 공개 가능한 정보 공유는 물론 동반참여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동반참여는 SPC 주주사 간 합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책 지원·연구과제 공동수행 건의
박강석 해밀소프트 대표는 전력계통 안정화, 가상발전소(VPP),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등 에너지 소프트웨어 기술연구 협업을 요청했다.

또한 동서발전 태양광발전소 ESS를 접목한 실증사업으로 전력계통 안정화 기술개발 참여를 요청하였다. 추가로 울산지역 업체가 신재생에너지 비즈니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과 연구과제 공동수행을 건의했다.

이에 동서발전에선 에너지 소프트웨어 기술연구 제안서 검토 후 협업 가능시 연구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윤철 금양산업개발 대표는 발전소 경상정비, 해상풍력 개발, 연료전지 발전소 개발 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지역기업에 대한 계약 등 혜택을 줄 것과 해상풍력, 연료전지 관련 정보 및 기술 지도를 건의했다.

동서발전에선 해상풍력·연료전지 사업계획이 수립되면 사업여건 등을 고려해 지역기업 간 협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수 중산기업 대표는 엔진, 터빈용 등 볼트·너트 공동연구와 해외진출을 희망했다. 또한 석유, 가스 등 사용연료 변경 계획과 진행현황 등의 공유를 건의했다. 동서발전에선 필요시 과제 발굴, 공모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열 유벡 회장은 적극적인 지역인재 채용을 건의했다. 동서발전에선 지역인재 채용을 지속해서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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