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귀네미풍력 준공··· 녹색성장 기여
남부발전, 귀네미풍력 준공··· 녹색성장 기여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7.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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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풍력 100기 건설 반환점 돌아
강원 태백에 다섯 번째 바람꽃 조성
태백귀네미풍력 발전단지 전경
태백귀네미풍력 발전단지 전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선도는 물론 국산풍력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그린 뉴딜은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의미한다. 화석에너지 중심 에너지 정책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저탄소 경제구조로의 변화를 통해 고용과 투자를 늘리는 정책이다.

남부발전은 7월 23일 강원도 태백에서 국산풍력 5호 단지 태백귀네미풍력 발전단지(이하 귀네미풍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귀네미풍력 주주사, 풍력발전 추진지원단 등 관계자가 참여했다.

귀네미풍력 주주사로는 한국조선해양, 남부발전, 한라OMS, 디엔아이코퍼레이션, 태장건설이 참여했다.

귀네미풍력은 남부발전이 국산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결실이다. 이 발전단지는 19.8MW(1.65MW×12기) 규모다. 연간 37GWh 청정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16만 가구의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 양이다. 720억원의 원유수입, 15억원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도 같다.

또한 강원지역 향토기업의 귀네미풍력 주주사 참여도 눈에 띈다. 향토기업 사업 참여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남부발전은 지역과 상생하는 풍력단지 조성을 위해 앞장섰다.

귀네미풍력 준공으로 남부발전은 국산풍력 58기 건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어 국산풍력 100기 건설 반환점을 돌게 됐다. 남부발전은 최근 참여한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3MW×20기) 사업실적을 포함하면 78기 국산풍력발전시스템 건설에 기여했다.

남부발전은 ▲2021년 봉화 오미산풍력(60MW) ▲2022년 삼척 육백산풍력(30MW) ▲2023년 부산 청사해상풍력(40MW), 제주 대정해상풍력(100MW) 건설 추진 등 2025년까지 6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어 1.5GW 규모의 육상·해상풍력을 건설하고 새로운 일자리 3만8,000개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풍력단지 운영에 자율주행 드론 점검 적용,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예측진단, 블록체인 기술 반영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한다. 남부발전은 디지털 그린 융복합 뉴딜을 대비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2030년 전체 발전량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기 위해 ‘New KOSPO 3030’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재생에너지 개발과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해 디지털·그린 융복합 뉴딜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태백귀네미풍력 발전단지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7월 23일 한국남부발전 국산풍력 5호 단지 건설을 기념하고 있다.
태백귀네미풍력 발전단지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7월 23일 한국남부발전 국산풍력 5호 단지 건설을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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