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당진에코태양광 발전소 준공
동서발전, 당진에코태양광 발전소 준공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7.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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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개시
ESS 설치··· 태양광 발전 간헐성 보완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지역주민 등이 7월 23일 당진에코태양광 발전소 준공을 기념하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지역주민 등이 7월 23일 당진에코태양광 발전소 준공을 기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전국 최초로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첫걸음을 내디뎠다.

동서발전은 7월 23일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에서 당진에코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홍장 당진시장, 지역주민,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당진에코태양광 발전소는 동서발전, SK가스, 한국산업은행이 공동으로 사업비 540억원을 투자했다. 태양광 9.8MW, 에너지저장장치(ESS) 24.5MWh 용량으로 5월 29일 준공했다.

부지면적 30만3,965m²인 이 발전소에선 연간 1만3,000M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어 3,5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해 날씨 변화에 따른 태양광 발전 간헐성도 보완했다.

당초 당진에코태양광 발전소는 석탄화력발전소로 계획됐다. 하지만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과 당진시의 에너지전환특별시 비전 선언에 따라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

동서발전은 2018년 4월 당진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차례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 시민 의견수렴을 거쳐 태양광 발전소로 재탄생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당진에코태양광 발전소는 에너지전환 정책의 대표적인 이정표”라며 “발전소 부지 인근 취락지역과 해안선·자연경관 지역에 수목을 식재해 녹지를 조성하고 다목적 운동장을 건설하는 등 친환경성과 주민 편의를 함께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도 “당초 석탄화력발전이었던 이곳이 오늘 태양광 발전소로 거듭나 준공식을 하게 됐다”며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의 대한민국 최초 사례이자 당진에코태양광 발전소가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충청남도는 2040년까지 석탄화력 발전량을 최대 20%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40% 늘릴 것”이라며 “지역과 국가, 대륙을 뛰어넘고 민간과 공공이 함께하는 에너지 문화를 선도하면서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앞장서서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남도는 최근 3년간 1,155억원을 투입했다. 또한 1만1,855개소에 63MW의 재생에너지를 보급한 바 있다.

내년에는 도비 500억원을 투입해 25MW를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2040년까지 ▲태양광 8,961MW ▲연료전지 1,700MW 보급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한다.

발언 중인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발언 중인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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