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비상경영 추진··· 새로운 사업모델 필요
지역난방공사, 비상경영 추진··· 새로운 사업모델 필요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7.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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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여건·비상경영 추진방향 설명회 개최
그린뉴딜 시대 ‘제3의 도약’ 필요성 강조
7월 17일 한국지역난방공사 분당 본사에서 열린 ‘경영여건 및 비상경영 추진방향 설명회’ 모습
7월 17일 한국지역난방공사 분당 본사에서 열린 ‘경영여건 및 비상경영 추진방향 설명회’ 모습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경영여건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따뜻하고 깨끗한 에너지 세상을 구축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7월 17일 분당 본사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경영여건 및 비상경영 추진방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에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리간격 유지를 실천했다. 또한 지역난방공사 전국 2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화상 중계를 실시했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최근 지역난방공사의 경영실적 부진, 재무상태 악화 등을 우려했다. 이어 특단의 대책 없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임을 강조했다.

황창화 사장은 “지구 온난화 등에 의해 단위면적당 열 판매량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며 “제로에너지 주택, 디지털 그리드, 탈탄소 사회 등 에너지 공급패러다임이 급변함에 따라 그린뉴딜 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사업모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위기 극복과 향후 미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비상경영 추진방안’을 수립했다. 이어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단기적으로는 올해 경영실적 개선 차원에서 다각적인 운영손익 제고방안을 추진하고 대대적인 경비 절감을 실시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재무구조 개선, 사업경쟁력 강화, 신사업 자원 확보를 추진한다. 지역난방공사는 새롭게 도래한 그린뉴딜 시대에 지역난방공사가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창화 사장은 “일류 종합에너지사로 발돋움한 과거를 비춰 제3의 도약을 이뤄낼 때”라며 전 직원이 위기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비상 경영에 동참할 것을 강조했다.

지역난방공사는 현장 소통을 위해 7월 셋째 주부터 임원이 직접 지사와 사업소를 방문한다. 뿐만 아니라 비상경영 추진 방안을 설명하고 직원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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