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국내 최초로 ‘안전 탄력성’ 도입
서부발전, 국내 최초로 ‘안전 탄력성’ 도입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7.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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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질리언스 및 안전하부문화 진단용역 착수회의 개최
7월 16일 착수회의 참석자들이 높은 수준의 안전역량 확보를 다짐하고 있다.
7월 16일 착수회의 참석자들이 높은 수준의 안전역량 확보를 다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국내 최초로 신개념 안전 모델인 ‘안전 탄력성(Resilience)’을 도입한다.

서부발전은 7월 16일 태안 본사에서 ‘레질리언스(Resilience) 및 안전하부문화 진단용역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학계, 연구계, 산업계, 사내 안전전문가로 구성된 30여 명의 TF 팀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레질리언스·안전하부문화 설명회 ▲평가 툴 개발·진단용역 추진계획 ▲레질리언스 TF 운영방안 등 용역수행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협조사항을 공유했다.

레질리언스는 조직 내 안전시스템을 모니터링해 취약점을 분석·진단한 뒤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필요한 내용을 스스로 학습해 위험을 예측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전에 안전시스템을 진단하고 개선함으로써 지속해서 높은 수준의 안전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레질리언스가 전 사업소에 적용될 경우 현장중심의 안전경영 강화는 물론 협력기업의 안전의식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발전은 사고를 장기적으로 예방하고 안전수준을 능동적으로 유지하는 ‘KOWEPO 레질리언스 안전시스템’을 적용해 협력사 등 전 직원 안전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안전문화증진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병행한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정부 주도 산업안전 패러다임 전환 노력에 발맞춰 현장중심의 안전경영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선 제도화·법제화뿐만 아니라 시스템 차원에서 안전문화 선순환체계를 정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발생한 사고를 분석할 때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인간, 조직, 기술을 중심으로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시각을 통해 사고예방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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