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그린뉴딜 이끌 신재생 기술 선봬
동서발전, 그린뉴딜 이끌 신재생 기술 선봬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7.20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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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참가
개발한 차세대 태양광 기술 소개
2020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현장에 설치된 한국동서발전 전시 부스
2020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현장에 설치된 한국동서발전 전시 부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7월 15~1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0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했다. 이어 신재생분야 차세대 기술을 선보였다.

이 엑스포는 신재생에너지 기술 교류를 위해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26개국 핵심기업 140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엑스포에선 국내외 기업 간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도 열렸다. 제품 홍보는 물론 판로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동서발전은 이번 엑스포에서 ‘친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실물크기로 전시했다. 아울러 발전시스템 설치공정을 직접 시연했다. 또한 보도블록 기능을 수행하면서 전력을 생산하는 ‘노면블럭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해 생산되는 전력을 관람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동서발전은 현재 그린에너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태양광 관련 세 가지 기술을 개발해 관련분야 최고기술을 선점할 방침이다.

먼저 식물의 광합성을 촉진시키는 600nm LED 광원처리와 물 공급 시스템을 구비했다. 이어 기존 영농형 태양광 대비 농업 생산성 5%p 향상을 목표로 ‘친영농형 태양광 발전기술’을 개발해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둘째로 보도블록 기능과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 ‘노면블럭 태양광 모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기존 보도블록 이상의 강도와 사람들의 안전을 고려한 미끄럼 방지기술, 발전출력과 연관이 있는 표면 오염방지 기술을 개발했다. 실증을 거쳐 기술검증과 성능을 입증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일괄 진공증착기반 초고효율 실리콘·페로브스카이트 텐덤 태양전지’를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페로브스카이트와 실리콘 반도체를 다중으로 적층해 기존 단일 실리콘 태양전지에서 전환되지 못하는 태양빛을 최대한 활용한다. 동서발전은 표준 셀 기준 효율을 기존 19% 수준에서 22% 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한편 동서발전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비전인 ‘RE3025 재생에너지 로드맵’도 수립했다.

동서발전은 2030년까지 22조9,000억원을 투자해 총 설비용량 7.2GW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어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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