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학회, ‘2020년 제51회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 개최
대한전기학회, ‘2020년 제51회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 개최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0.07.1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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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여편 논문 발표 및 13개 전문 워크숍 열려
코로나19 여파로 개인방역 및 사회적거리두기 충실
전문워크숍·패널 토론·학술발표회 등 다채로운 발표
대학전기학회는 7월 15~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51회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학전기학회는 7월 15~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51회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계획됐던 전시회 및 학술대회들이 연이어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돼 산학연 전반에선 기술·정보교류의 막힘현상이 발생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깊다.

대학전기학회(회장 최재석)는 7월 15~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51회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해 관련업계 관계자들의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올해 열린 하계학술대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학술대회 참가자들의 벡스코 전시장 출입구에서 온도체크를 비롯해 여행정보 등을 체크하고 개인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각 학술발표회장은 테이블 거리를 사회적거리두기로 이격시켰으며, 발표회장 참석 인원을 제한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며 진행됐다.

올해 진행된 대한전기학회 주최 ‘2020 제51회 하계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선도하기 위해 활동중인 전문가들의 학술향연으로 진행됐다.

총 13개의 전문워크숍으로 구성돼 진행됐으며,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식의 학술대회로 개최됐다.

대한전기학회 측은 올해 행사를 위해 일부 행사들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취소됐지만, 회원들이 제출한 1,200여 편의 학술발표 논문들이 발표될 수 있도록 온라인 발표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연구개발성과 교류를 위한 필수 학술 행사들은 온라인과 현장에서 동시에 진행 가능하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온·오프 동시 하이브리드 형식 학술대회로 개최
학술대회 첫날인 7월 15일에는 오전부터 여러 기관에서 진행한 전문워크숍을 시작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이어 오후에는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롬에서 ‘2020년 하계학술대회’ 개회식이 진행됐다.

학술대회의 본격 개막을 알리는 개회식 행사는 코로나19 전파를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거리두기로 참가자들의 자리를 충분히 이격시켜, 참석 인원들이 크게 축소된 모습으로 진행됐다.

최재석 대한전기학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최재석 대한전기학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최재석 대한전기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많은 역사가들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인류의 역사는 종지부를 찍고 뉴노멀 혹은 신평형계 시대로 진입한다고 보고 있다”며 “따라서 이에 맞는 세계질서의 재편성, 사회시스템, 철학, 산업, 문학, 교육체계는 물론이고 과거의 자본주의나 사회주의 등과 같은 기존의 사회시스템에서 새로운 사상시스템의 발현에 대해 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하계학술대회를 통해 본 변환의 근본과 앞으로 전개될 새로운 패러다임의 핵심을 살펴보고 나아가 승리할 수 있는 조건들을 발견해 전기계에서 세계를 이끌게 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최재석 학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일본 IEEJ Yui Motomura 회장과 김종갑 한전 사장을 대신해 임현승 한전 부사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김명자 전 환경부장관의 ‘팬더믹과 문명’이라는 제목으로 초청강연이 진행됐다.

전문워크숍 및 패널토론, 우수논문 등 발표
올해 진행된 ‘제51회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는 모든 구두 발표 분과들이 현장에서의 발표와 함께 실시간 화상회의 방식을 병행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발표자와 참석자가 온라인으로 참여 가능하며 포스터 발표를 위한 온라인 질의응답시스템을 구축돼 진행됐다.

제51회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선 대한전기학회 사상 최대인 1,200여 편의 논문발표(오랄 및 포스터), 13개의 전문 워크숍 70편, 전기요금 관련을 포함한 7개의 패널토론 31편 발표, 대학생 우수 논문 온라인 세션 35편, 한전 전력연구원 우수 논문 선정 연계발표회, 미니드론 자율비행 경진대회 13편, 등 많은 연구 성과들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또 참여기업을 위한 ‘신기술 제품 전시회’도 마련됐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우려로 학부 캡스톤 디자인과 여성 엔지니어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등은 올해 하계학술대회에선 진행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또 지난해부터 기획정책위원회와 학술위원회에서 기획했던 많은 학술 프로그램들도 취소됐다.

대학전기학회 관계자는 발표자들은 현장에서의 발표와 동시에 온라인 발표를 위한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며, 참가자들은 매일 엄격한 방역 과정을 거쳐 입장시키고 행사장별 참석 인원 제한과 식사인원을 분산시키는 등 여러 불편함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술대회 자체가 최소되지 않은 점과 약간의 불편함이 있겠지만 산학연 관계자들과의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 대한 반가움이 더 크다”고 말했다.

제51회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는 1,200여 편의 논문 발표와 참여기업을 위한 ‘신기술 제품 전시회’ 등이 마련됐다.
제51회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는 1,200여 편의 논문 발표와 참여기업을 위한 ‘신기술 제품 전시회’ 등이 마련됐다.

올해 학술대회에선 ‘미니드론 자율비행 경진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한편, 13개 전문워크숍은 ▲로봇용 전기추진 시스템 개발 동향 워크샵(한국전기연구원) ▲4차 산업혁명 대비 발전분야 기술토론(발전연구회) ▲스마트그리드연구회 TC워크샵(스마트그리드연구회) ▲RMS 연구개발사업 합동 워크샵(한국전기연구원) ▲온라인 교육의 명암(전기공학교육 위원회) ▲신재생수용률 향상을 위한 미래 배전계통 운영 및 설계 기술(한국전기연구원) ▲CIRED 하계학술컨퍼런스(CIRED 한국위원회) ▲전기추진선박 전망과 전기추진체계(한국전기연구원) ▲산업전기전문위원회 전문워크샵(산업전기위원회) ▲물에너지 활성화 및 저탄소 녹색전환 워크샵(한국수자원공사) ▲차세대 산업용 고효율(IE4) 전동기 오픈플랫폼 기술 워크샵(한국전기연구원)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 전문 워크샵(한국전기연구원) ▲MATLAB기반 인공지능개발 워크샵(매스웍스코리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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