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사회적 가치 창출·확산의 장 마련
남부발전, 사회적 가치 창출·확산의 장 마련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7.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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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공기관이 참여한 컨퍼런스 개최
시민이 원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주력
한국남부발전 임직원과 ‘아무혁신챌린지’에 참여한 KY 리더들이 사회적 가치 혁신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임직원과 ‘아무혁신챌린지’에 참여한 KY 리더들이 사회적 가치 혁신을 다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다. 공공성 중심 국정기조와 공공기관 협업을 강조하는 혁신 가이드라인에 발맞춘 행보로 보인다.

남부발전은 7월 8일 ‘시민과 함께하는 KOSPO 사회적 가치 창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가 심화되는 지금 사회적 가치가 가장 필요한 시점이라는데 주목했다. 혁신적인 시민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공공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실현가능성 검토 후 사내정책에 반영
정책, 시민, 공공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컨퍼런스에선 남부발전 주요 정책을 공유했다. 또한 2030 비전, 핵심가치, 혁신 추진계획 등에 대한 시민참여혁신단 토론이 열렸다.

먼저 정책 세션에선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도전 ▲디지털, 그린 뉴딜 등 에너지산업 미래에 대한 역할 ▲공기업으로서 산업견인 역할 강화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남부발전은 내부토론 등을 거쳐 접목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사내 정책에 반영한다. 앞으로도 시민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균형잡힌 정책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시민 세션에는 남부발전 대학생 서포터즈인 KY(KOSPO Young) 리더와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어 비대면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아무혁신챌린지’가 펼쳐졌다. 시민 세션은 혁신에 대한 여러 생각을 담기 위해 열렸다.

시민 세션에선 ▲한국형 뉴딜에 대응하는 신사업 모델 제시 ▲공공기관 협업을 통한 부산경제 활성화 방안 ▲비대면 기술 적용 대국민서비스 개선 방안 ▲혁신마인드 확산 릴레이 주제 관련 KY 리더 동영상 발표와 함께 시상이 진행됐다.

실무 부서장으로 구성된 위원들의 심사를 종합한 결과 에너지 하베스팅 사업 모델 아이디어를 발표한 4조가 대상을 받았다. 스마트 모빌리티, 수소전지사업 등 신사업 분야를 제시한 1조는 최우수상, 공공기관 협업 포인트 제도 운영안을 제시한 3조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KY 리더가 제시한 아이디어는 현업부서 실현가능성 검토 등을 거쳐 적극 실행될 예정이다. 남부발전 홈페이지와 사내 게시판에도 공유해 혁신마인드 확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화면 속 KY 리더들과 현장에 있는 심사위원들이 주제 관련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 KOSPO 사회적 가치 컨퍼런스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화상회의시스템 방식으로 열렸다.
화면 속 KY 리더들과 현장에 있는 심사위원들이 주제 관련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 KOSPO 사회적 가치 컨퍼런스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화상회의시스템 방식으로 열렸다.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협업 해커톤 개최
세 번째로 진행된 공공 세션에선 ‘부산지역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협업 해커톤’이 열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 간 협업을 도모했다.

이 자리에는 남부발전, 기술보증기금,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취약계층 지원,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지역 비대면 활성화 분야에 대한 4건의 과제를 발굴했다.

남부발전은 협업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세부사항을 협의한다. 이후 부산지역 공공기관 혁신 협업 네트워크 협약을 추진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코로나19는 이제 포스트라는 개념보다 코로나19 시대라 명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공공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공공기관으로서 더 이상 사회적 가치 창출을 늦출 수 없다”며 “코로나19가 끝나길 기다리기보다 기존의 틀을 깨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본연의 역할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좁은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감염 예방에 취약한 기존 대면형 컨퍼런스 대신 화상회의시스템을 접목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특히 다양한 안전장치와 행사방식 개선을 통해 ‘안전’과 ‘혁신적 시민 아이디어 수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와 관련해 주요 토론은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소그룹 모임으로 사전에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전영상 제작으로 대면접촉을 최소화했다.

필수인원만 참여한 회의장에는 열화상 카메라·손 세정제 비치, 마스크 착용 후 입장하도록 관리하는 등 현장안전대책을 철저히 준수했다.

KOSPO 사회적 가치 컨퍼런스에서 남부발전 기획처 인턴들이 혁신문화 확산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다.
KOSPO 사회적 가치 컨퍼런스에서 남부발전 기획처 인턴들이 혁신문화 확산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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