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다진다
서울에너지공사,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다진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0.07.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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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2030 선포… 미래 에너지가치 선도
신재생사업 경쟁력 확보로 에너지분권 강화
서울에너지공사 비전 2030 선포식에서 임직원들이 타올카드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 비전 2030 선포식에서 임직원들이 타올카드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기존 집단에너지사업을 기반에 두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크리에이터로서 분명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동시에 미래 에너지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는 7월 8일 서울 목동 소재 본사에서 제2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경영전략을 담은 ‘비전 2030 선포식’을 가졌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전환 이행과 에너지 신성장동력 발굴·육성에 필요한 마스터플랜을 내놨다. 서울시 에너지정책 실현의 중축을 담당하고 있는 에너지공기업으로서 미래 에너지가치를 선도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정부·서울시 에너지정책 뒷받침
서울에너지공사의 비전 2030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기반으로 정부와 서울시 에너지정책을 적극 구현하면서 ▲사회적 가치 ▲안전경영 강화 ▲전략 실행력 확보 등에 초점을 맞춰 수립됐다.

김중식 사장은 “이번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서울에너지공사는 미래 에너지가치를 새롭게 정립해 신재생에너지 크리에이터로 거듭날 것”이라며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집단에너지·태양광사업 등 핵심사업 기반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위한 사업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분산형에너지 거점 조성과 고도화를 이끌어내 미래 에너지 도시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서울에너지공사가 지방 에너지분권의 중심에 서있는 만큼 서울시 에너지자립은 물론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서울시 에너지정책 목표와 방향성을 같이해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한 친환경 에너지가치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비전 2030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비전 2030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 기후위기 극복 표준모델 기대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서울에너지공사 비전 2030 선포식을 함께했다.

박 시장은 “서울에너지공사는 에너지전환과 에너지분권을 통한 지역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걸어왔다”며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와 지자체 간 에너지협력사업 등을 통해 우리나라 지역에너지 분권의 초석을 마련하는 데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는 탄소에 의존하지 않는 지속가능한 산업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게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도시를 설계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서울에너지공사의 비전 2030이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기후위기 극복과 에너지전환을 실현하는 표준모델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지속가능하고 깨끗한 에너지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며 안전·자립·나눔·소통의 4가지 핵심가치 아래 4대 전략방향을 수립한 바 있다. 4대 전략방향 주요내용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공급 ▲깨끗하고 스마트한 에너지도시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에너지사회 ▲투명하고 신뢰받는 에너지기업 등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중장기 추진과제로 12대 전략과제와 25개 실행과제도 수립해 실행 중에 있다. 12대 전략과제에는 ▲에너지소비구조 전환 촉진 ▲안전한 집단에너지 관리 ▲포용적 에너지 복지·나눔 확산 ▲지역상생협력·일자리창출 ▲소통참여기반 사업공공성 강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집단에너지 사업성 확보 ▲스마트에너지 기반 조성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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