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 재수립
중부발전,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 재수립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7.07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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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발전기 대기오염물질 82% 감축
배출량 감축목표 달성시기 2년 앞당겨
한국중부발전 보령 본사
한국중부발전 보령 본사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기존 석탄발전소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을 보완했다. 이어 석탄, LNG, 유류발전을 모두 포함하는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을 재수립했다.

중부발전은 2016년 석탄발전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기본계획 및 감축 로드맵을 수립해 운영했다. 기존 로드맵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석탄발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중부발전은 2015년 대비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80%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계획은 환경설비 개선 등을 위해 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었다.

중부발전은 계획에 따라 지난해까지 약 5,600억원을 투자했다. 그 결과 지난해 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68%(2만 4,000톤)를 감축했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말 발표된 정부의 미세먼지 종합대책, 석탄발전의 LNG 대체건설 등을 반영해 석탄발전 환경설비 성능개선과 보강계획을 보강했다.

또한 국민의 미세먼지 감축에 대한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LNG·유류발전소 대기오염물질 감축 계획을 수립했다. 중부발전의 종합적인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도 수립했다.

재수립된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에 따르면 석탄발전은 2015년 대비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83% 감축한다. 전기 1MWh를 생산하기 위해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원단위 배출량)도 85% 감축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약 1조3,500억원을 투자한다.

LNG발전은 2015년 대비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36% 감축한다. 원단위 배출량은 49% 감축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약 56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류발전의 경우 2015년 대비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93% 감축한다. 원단위 배출량은 79%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 23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종합하면 중부발전은 운영·건설 중인 모든 발전기에 대해 2015년 대비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82% 감축한다. 2025년까지 약 1조4,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석탄발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80% 감축목표 달성시기를 2024년에서 2022년으로 2년 앞당겼다. LNG·유류발전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을 수립함으로써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재수립된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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