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건축물 에너지소비 평가 전문가 양성 나서
에너지공단, 건축물 에너지소비 평가 전문가 양성 나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0.07.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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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두 달간 5개 권역서 교육 실시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에너지절약형 신축 건축물 설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2020년 에너지소비총량평가 실무교육’을 7·8월 두 달간 전국 5개 권역에서 실시한다.

에너지소비총량평가는 국제표준(ISO 52016)에 따라 제작된 전산프로그램에서 산정된 에너지소요량을 기준으로 신축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 적절성을 판단하는 방법이다. 설계자가 부문별(건축·기계·전기) 설계에 필요한 향·면적·효율 등의 요소를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각 조건에 따른 에너지소요량 비교는 물론 경제성을 고려한 설계 대안까지 도출된다.

국토교통부는 정량적 성능기반 설계문화 확산을 위해 업무시설, 교육연구시설에 대한 에너지소비총량평가 방식을 적용 중이다. 제2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에 따라 적용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너지공단은 해당 사업의 안착을 위해 설계자 등 이해관계자의 에너지소비총량평가 실무능력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매년 에너지소비총량평가 실습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건축사·시공사·감리사·대학생 등 에너지성능평가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지난해 실무교육 수강생 의견을 반영해 교육과정을 기초·심화로 구분해 교육 신청자의 에너지성능평가 경험 유무 등에 따라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초과정에서는 에너지소비총량평가 프로그램 구성·원리 등 이론 중심 교육이 진행된다. 심화과정에서는 프로그램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평가실습 중심 교육이 2일간(15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비는 전액 국비 지원된다.

교육 희망자는 7월 21일까지 에너지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접수·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실(02-6362-2015)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교육으로 정량적 에너지성능을 고려한 건축설계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해 민간부문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시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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