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안전·미래 성장기반에 방점 둔 조직개편 단행
서울에너지공사, 안전·미래 성장기반에 방점 둔 조직개편 단행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0.07.0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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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안전품질실·홍보실·인재개발원 신설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사업 역량 강화
7월 1일부로 개편된 서울에너지공사 조직도
7월 1일부로 개편된 서울에너지공사 조직도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대내외 환경변화 대응과 미래 성장기반 마련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는 환경안전조직을 기존 환경안전부에서 본부장 직속 환경안전품질실로 승격시키는 등 환경안전 위기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7월 1일 시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서울에너지공사는 기존 3본부 4실 26부에서 3본부 6실 24부로 개편됐다.

이번 조직개편은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안전제일 의지가 담겼다. 또 직무역량 향상과 시민소통을 위한 홍보기능도 강화했다.

환경안전부에서 승격된 환경안전품질실은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등의 활동을 전담한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환경안전품질 총괄 체계를 구축해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본격적인 마곡열병합발전사업 추진에 앞서 기존 건설부를 건설기획부와 공사관리부로 분리한 점도 눈에 띈다. 직원들의 직무역량을 높이기 위한 인재개발원도 신설됐다.

이와 함께 시민소통에 중점을 두기 위해 기존 소통홍보부와 시민협력부를 통합해 홍보실로 격상시켰다. 홍보실은 앞으로 시민소통과 홍보기능을 전문화하는 동시에 고객만족도 향상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 각 지사로 나눠져 있던 고객지원부를 기술기획처 고객서비스부로 통합함으로써 고객서비스 관리 일원화와 업무효율을 향상시켰다.

스마트에너지부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사업부와 분산에너지개발부로 나눴다. 이는 비태양광분야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전문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신설된 분산에너지개발부는 수소에너지·소수력·수열·연료전지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정책 대응을 맡는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지난 3년의 시간동안 걸음마를 배웠다면 이제는 뛰어야할 때인 만큼 이번 조직개편은 서울에너지공사를 보다 조직화하고 제대로 된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임기를 마치고 퇴임을 하는 시점이 되면 공사가 7년차를 맞는데 다시 말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드러내야 하는 시기에 도달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멀겠지만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옛말처럼 이렇게 내딛은 첫발이 10년 뒤 서울의 상징이 되는 초석이길 기대한다”며 “서울에너지공사가 신재생에너지의 랜드마크이자 서울 속 작은 한전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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