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기터빈·발전기 2기 공급… 글로벌 경쟁사 제쳐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중공업이 중동 시장에서 700억원 규모의 LNG복합발전 설비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UAE 푸자이라 F3 LNG복합발전에 들어가는 270MW와 540MW급 증기터빈·발전기 각 1기씩을 공급할 예정이다. 국제 경쟁입찰로 진행된 가운데 글로벌 주기기 제조사와 수주전을 펼쳐 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UAE 아부다비에서 약 300km 떨어진 푸자이라 지역에 최대 2,400MW 규모의 LNG복합발전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이 EPC 공사를 맡고 있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세계 발전시장의 복합화력용 스팀터빈이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에서 글로벌 경쟁사를 제치고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중동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 발전 기자재 등 수주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가스발전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68GW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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