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기후변화포럼, ‘기후위기 비상 대응 촉구 결의안’ 제출
국회기후변화포럼, ‘기후위기 비상 대응 촉구 결의안’ 제출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7.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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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 위해 공동발의
국회 기후특위 설치 등 결의
국회기후변화포럼은 7월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후위기 비상 대응 촉구 결의안’ 제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국회기후변화포럼은 7월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후위기 비상 대응 촉구 결의안’ 제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국회기후변화포럼(대표의원 한정애·유의동, 연구책임의원 임종성)은 7월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후위기 비상 대응 촉구 결의안’ 제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기후변화포럼은 21대 국회 개원 이후 여·야 국회의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쳤다. 이어 6월 30일 총 48명의 국회의원들이 동참한 가운데 기후위기 비상 대응 촉구 결의안을 공동으로 발의했다.

한정애 국회기후변화포럼 대표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은 단순히 결의안 제출을 설명하는 자리가 아닌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회의 의지와 소명을 밝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결의안에 담긴 내용 하나하나 이뤄나갈 수 있도록 포럼 여·야 의원들과 함께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당사자와 소통하고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 여·야 국회의원을 대표해 임종성·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황보승희·양금희(미래통합당) 의원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1대 국회 기후위기 대응 선언 ▲기후위기 시대에 부합하는 법·제도 정비 및 강화 ▲2050 온실가스 순배출제로안 마련 촉구 ▲국회 기후위기대응 특위 설치 등 결의안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선 외국대사관, 청년, 기업, 학계 등 각 계층의 지지발언도 이어졌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는 “기후변화를 위기로 인식한다”며 “기후행동을 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다. 이어 “21대 국회의 현명한 판단과 기후위기 대응 시작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기업을 대표해 지지발언에 나선 김진수 한국남동발전 기후환경실장은 “이번 결의안에 지지와 공감을 표한다”며 “올해 초 국내기업 최초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2050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Net Zero)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중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핵심으로 하는 구체적인 2050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Net Zero) 달성전략을 수립해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기후변화포럼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범국민적인 논의와 실천을 위해 2007년 창립했다. 그동안 입법토론회, 정책세미나, 현장연구, 실천캠페인, 아카데미, 기후변화 장학생, 녹색기후상 등의 사업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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