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OCA OCPP 시험기관으로 지정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OCA OCPP 시험기관으로 지정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6.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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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시험·인증 대행서비스 시행
DEKRA·DNV GL 이어 세 번째 지정
전 세계 개방형 충전 통신규약(OCPP) 시험기관 분포
전 세계 개방형 충전 통신규약(OCPP) 시험기관 분포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구자균)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OCA에서 만든 개방형 충전 통신규약(OCPP)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어 6월부터 시험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OCA(Open Charge Alliance)는 전기차 충전 관련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충전기 관리·운영을 위한 통신규약 개발 및 사용 등을 협력하는 국제협의체다.

기존에 OCA 시험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독일자동차검사협회(DEKRA)와 DNV GL이다. 스마트그리드협회는 지난해 11월 세 번째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OCPP, 국제시장 경쟁력 제고 가능
정부는 올해 친환경차 누적 20만대 보급을 목표로 친환경차 이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25년까지 전기차 급속충전기 1만5,000기 구축’을 목표로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정부 정책에 부응해 스마트그리드협회에 등록된 전기차 충전사업자는 올해 6월 현재 133개에 달한다.

국내 충전시스템은 우수한 기술력과 다년간 운영 경험을 통해 제품 경쟁력이 있다. 하지만 충전사업자 간 서로 다른 통신규약을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사업자 간 호환성이 낮고 소비자는 다수의 충전서비스에 가입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런 문제로 인해 국내 업체들은 국제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은 해외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하고 있는 시장 초기의 과도기적 문제다.

전기차 충전시스템 국제시장 진출과 서비스 사업자 간 호환성을 위해선 공통의 통신규약 도입이 필요하다. 국제 충전시스템 표준은 2022년 이후 완성될 예정이다. 현재는 유럽 OCA에서 만든 OCPP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OCPP는 ▲충전시스템 운영과 관리에 필요한 충전기 실시간 상태관리 ▲사용자 인증, 예약 등 원격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고장에 대한 대응방안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OCPP를 적용한 운영시스템과 충전기는 상호 호환이 가능하다. 활용성이 높고 운영관리가 쉬운 특징이 있다.

OCA는 호환성과 운영관리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OCPP 적용에 대한 시험과 인증서 발행을 추진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국내 충전사업자와 충전기 제조사는 수출시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OCPP 적용은 국내 전기차 충전시스템 국제시장 진출을 용이하게 해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개방형 충전 통신규약 적용범위
개방형 충전 통신규약 적용범위

국내서 시험·인증 진행··· 비용 절감
스마트그리드협회는 전기차 충전사업자 등록기관이다. 국내 전기차 충전시스템 발전을 위해 관련 표준 제정, 국제전기차충전협회(CharIN)·OCA 등 국제 협력을 통한 전문 기술협력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6월부터는 OCA OCPP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국내에서 OCPP 국제 인증발행에 필요한 시험 및 인증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 기업은 스마트그리드협회를 통해 국내에서 시험·인증을 진행함으로써 국외 시험기관에 방문하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시험을 위한 장비 운송비용, 통관 관세 등 부가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시험·인증비용 절감은 수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협회 관계자는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세계 충전시스템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새로운 기술의 적용과 제품 개발이 중요하다”면서도 “국제 공통의 통신규약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해야 국제시장 진출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개방형 충전 통신규약 시험인증 절차
개방형 충전 통신규약 시험인증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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