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망대해를 떠다니며 즐긴다
망망대해를 떠다니며 즐긴다
  • 신선경 기자
  • 승인 2009.04.08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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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이 있는 공간]크루즈 여행

망망대해를 떠다니며 즐긴다


초호화 여객선을 타고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크루즈 여행은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여행이다. 거대한 규모와 특급 호텔을 방불케하는 화려한 부대시설로 고급 여행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크루즈 여행은 그 호사스러움으로 인해 마냥 비싸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편견은 금물, 비싸게는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여정도 있지만 사전 정보를 꼼꼼히 활용한다면 얼마든지 저렴하게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글●신선경 기자/자료제공_(주)하나투어


서부지중해

크루즈에 대한 환상을 품고 있다면, 당신은 서부지중해에 대한 환상을 품고 있는 것이다. 지중해를 따라 드넓게 펼쳐져있는 유서깊은 유적지들과 지중해 특유의 따사로운 햇살을 느낄 수 있다.


● 선사 소개

로얄캐리비안크루즈 네비게이터호 (Navigator of the seas).

떠다니는 도시로 불리우는 보이져 클래스의 작품인 네비게이터호는 아이스 스케이트 링크와 암벽 등반 시설, 중앙에 4층 높이로 시원하게 뚫려 있는 통로-로얄 프라머네이드 등의 특색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02년 처녀 운항을 시작한 네비게이터호는 13만8,000톤으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유람선으로 관심을 받았으며, 현재도 다양한 편의 시설 및 편안한 서비스로 사랑을 받고 있다.


● 기항지소개

☞스페인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매혹적이고도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갖고 있기 때문에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곳곳에 유서 깊은 박물관과 도서관이 있으며 고대의 훌륭한 건축물들이 있다. 아기자기한 가판대 상점들이 즐비하며 거리의 악사들이 연주를 자랑하는 람블라스 거리를 산책해 볼 수도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성 가족 대성당, 구엘 공원을 포함한 많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교회와 성당은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스페인의 전통음식의 하나인 빠에야나 타파스와 함께 특유의 탄산음료 Cava를 맛보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프랑스 깐느

코트 다쥐르의 중심이자 국제적인 관광도시인 깐느는 우리에게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도시로 유명하다. 따뜻한 기후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도시다.

깐느는 조그만 도시이기 때문에 공항이 없다. 근처의 니스의 공항인 코트 다쥐르 공항을 이용해서 이곳에 도착할 수 있다.

매년 5월 열리는 깐느국제영화제는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영화제로서 많은 영화배우들이 모인다. 그래서인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의 별장과 요트들이 즐비하게 있으며, 길게 펼쳐져있는 모래사장 사이로 바캉스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이 붐비는 도시다.

☞이탈리아 리보르노

르네상스의 발상지인 피렌체는 유명한 피사의 사탑을 볼 수 있는 피사로 향하는 관문이다. 아담한 역사유적을 가지고 있는 피렌체는 산타마리아델피오레 대성당을 포함, 우피치 미술관의 명작들까지 유서 깊은 관광지들을 볼 수 있다. 리보르노를 떠나기 전에 Via Grande에 즐비해 있는 상점에서 판매되는 올리브 오일과 토스카나에서 생산되는 이탈리아산 와인도 구입해 보자. 각종 인상적인 광장들과 15세기의 건축예술의 세계로 평생 잊을 수 없는 매

력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아 씨비타베키아

씨비타베키아는 고대 로마의 역사, 문화와 건축 등 모든 경이롭고 아름다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 로마로 가는 관문이다. 로마 콜로세움과 광장의 숨결을 직접 느껴 볼 수도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미술 박문관인 바티칸 박물관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유명 디자이너의 부티크가 즐비해있는 Via Condotti에서 윈도우 쇼핑을 즐길 수도 있다. 그 다음엔 트레비 분수로 가서 영원한 문화유산의 도시인 로마를 다시 방문할 날을 기약하며 동전을 던져 보자.


알래스카 크루즈

알래스카로 떠나는 이유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다. 이름을 다 알 수 없는 야생화와 거대한 빙하들은 한 폭의 그림이다. 거대한 고래와 독수리,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들, 각종 해양 동식물들을 만나는 기쁨과 개썰매, 빙하체험, 연어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알래스카는 신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다.


● 선사 소개

로 얄 캐 리 비 안 세 레 나 데 호 (ROYALCARIBBEAN SERENADE).

세레나데호는 슈퍼 요트 스타일의 디자인과 넓은 유리로 장식된 아름다운 크루즈다. 내부는 편안하고 아늑한 패브릭 소품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아름다운 수공예 난간과 모든 층마다 원목으로 마감한 패널, 현대조각과 미술의 만남까지 모든 것이 고객들에게 휴식과 편안함을 줄 것이다.

많은 유리를 사용해 바깥 풍경을 보다 많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세레나데호는 알래스카의 자연과 하나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또한 유리로 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멋진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 기항지소개

☞ 아이시 스트레잇 포인트

아이시 스트레잇 포인트는 주노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져 있는 글래이셔베이의 입구에 위치해 있다. 알래스카 고유의 틀링기트 인디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인디안 이민 정착지가 있으며, 역사적인 캔 공장의 본고장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이시 스트레잇 포인트의 바다에는 혹등고래, 범고래, 돌고래 무리, 바다표범, 넙치무리, 다양한 종류의 태평양 연어들이 살아가고 있다.

☞ 트레이시 암 피요드르

트레이시 암 피요드르는 선내에서 빙하의 아름다운 모습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스캐그웨이

유콘지역의 콜론디키에서 금광석이 발견되면서, 탐험가들은 험난한 린 운하의 북극점에 금광을 찾아 몰려들기 시작했고 스케그웨이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1만명 이상의 탐험가들이 이곳을 거쳐갔으며, 그들이 남기고 간 유흥가는 오늘날 여흥을 즐기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콜른다이크로 이르는 길이라 불리던 이곳에서 역사적인 하얀길과 치일켓 호수는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다.

☞ 주노

1900년 시트카를 제치고 알래스카의 수도가 된 주노는 알래스카의 남동부에 위치하고 있다. 틀링깃 인디언들의 정착을 시작으로 이 지역에는 금광업자 및 러시아 모피상들이 대거 이주, 발전을 주도해왔으며, 지금도 곳곳에서 이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트래이시 암피요르드와 맨델 홀 빙하, 글레이서 빙하 등이 이루어내는 놀라운 장관에 빠져들어보자. 이외에도 카약, 개썰매, 빙하 하이킹 등 역동적인 야외 스포츠들이 당신을 반길 것이다. 알래스카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이곳 주노에 있다.

☞ 인사이드패시지(내수면 항해/Cruising Inside Passage)

인사이드패시지는 캐나다와 알래스카를 잇는 해안선으로 과거 캐나다의 벤쿠버에서 남동쪽 알라스카까지 약 1,000여마일의 거리를 선박을 이용, 이동하는 것으로 18세기 초기 벤쿠버 개척자들과 금광업자들에 의해 주로 이용되던 항로였다. 알래스카의 해상 고속도로로 비유되는 이곳에서 아름다운 해안선외에 다양한 피요르드와 눈덮힌 산을 감상해보자. 바다사자와 수달, 하늘을 가르는 독수리들을 관찰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예약 및 문의 : ㈜하나투어 (02) 1577-1233 www.hana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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