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가스 트라이얼사업 속도낸다
포스코에너지, 가스 트라이얼사업 속도낸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0.06.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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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사 서비스 본격화… 8월부터 국내 조선사로 보폭 넓혀
해외시장 진출 등 가스사업 확대… 안정적 수익창출 모델 구축
포스코에너지는 6월 20일 광양LNG터미널에서 미국 엑셀러레이터에너지의 FSRU 타입 LNG캐리어선박의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마쳤다.
포스코에너지는 6월 20일 광양LNG터미널에서 미국 엑셀러레이터에너지의 FSRU 타입 LNG캐리어선박의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마쳤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해외선사로 인도하는 신규 LNG선박에 대한 가스 트라이얼사업 확대에 나선다.

포스코에너지(사장 정기섭)는 6월 20일 광양LNG터미널에서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미국 엑셀러레이터에너지의 FSRU(부유식 저장 재기화선)타입 LNG캐리어선박의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마쳤다.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는 새로 건조된 해외 LNG운반선이 LNG 선적부두로 이동하기 전 LNG탱크에 천연가스를 충전하고 LNG가 안정적으로 저장될 수 있도록 적정 온도로 낮추는 작업이다.

FSRU 타입의 LNG선은 일반 LNG선박과 달리 액체상태의 LNG를 기체로 바꿀 수 있는 기화기를 직접 장착해 가스 공급에 효율을 더한 특수선박이다.

포스코에너지는 FSRU 타입 LNG캐리어선박에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일반 LNG선박을 포함 다양한 타입의 LNG캐리어선박에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해 9월 포스코에서 광양LNG터미널을 인도받은 이후 LNG터미널 임대사업과 함께 연계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20만㎘의 5호기 LNG탱크가 상업운전에 들어갔으며 영국계 선사 셰니에르의 17만4,000톤급 LNG선에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LNG터미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오는 8월부터 국내 조선사 건조 선박을 대상으로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최근 인도가 예정된 LNG캐리어선박들에 대해 국내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가 가능한 곳이 제한적이어서 포스코에너지의 광양LNG터미널이 조선사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FSRU 타입 LNG캐리어선박의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 수행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특수 LNG선박 시장에서 선사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광양LNG터미널이 조기에 안정화 돼 그룹사들과 함께 해외 액화터미널사업 참여는 물론 터미널과 발전소 운영 역량을 연계한 해외시장 진출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가스사업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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