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김포열병합발전 주기기·건설공사 수주
두산중공업, 김포열병합발전 주기기·건설공사 수주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0.06.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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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럭·건설부문 3,600억원 계약… 2023년 준공예정
270MW급 국산화 가스터빈 공급… 시장 확대 청신호
두산중공업이 개발한 270MW급 가스터빈 조립 모습
두산중공업이 개발한 270MW급 가스터빈 조립 모습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중공업이 3,600억원 규모의 김포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6월 22일 서부발전과 김포열병합발전소 파워블럭·건설공사 부문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발전소에는 두산중공업이 국산화에 성공한 270MW급 가스터빈이 공급된다.

두산중공업은 김포열병합발전소에 들어가는 스팀터빈·발전기·배열회수보일러(HRSG) 등의 주기기를 공급하는 파워블럭 부문 계약을 약 2,300억원에 체결했다. 송전선로·공업용수 등을 설치하는 건설공사 부문 수주금액은 약 1,300억원 규모다.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일대에 건설되는 김포열병합발전소는 2023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LNG 가스터빈으로 1차 전력을 생산하고, 폐열을 활용해 스팀터빈을 돌려 한 번 더 전력과 열을 생산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이 지난해 9월 최종조립을 마친 국내 최초 가스터빈을 처음 실증하는 프로젝트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은 “최근 발표된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국내 LNG발전 시장은 2020년 41.3GW에서 2034년 60.6GW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라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최고 성능의 한국형 표준가스복합발전 모델을 개발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2월 발족한 ‘한국형 표준가스복합 개발 사업화 추진단’에 참여하고 있다. 추진단은 성일터빈·한국로스트왁스를 포함한 국내 가스터빈 산업계와 서울대·연세대·인하대를 비롯해 학계·5개 발전공기업·에너지기술평가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LNG복합발전 표준화 개발과 보급방안 등을 통해 국내 가스터빈산업을 육성하는데 협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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