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당진화력 회 매립장 태양광 준공
동서발전, 당진화력 회 매립장 태양광 준공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6.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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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유휴부지 활용··· 태양광 산업 활성화 기여
한국동서발전이 당진화력본부 회 매립장에 구축한 25MW급 태양광 발전설비 전경
한국동서발전이 당진화력본부 회 매립장에 구축한 25MW급 태양광 발전설비 전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6월 17일 당진화력본부 회 매립장에 25M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회 매립장은 석탄 연소시 발생하는 회 중에서 재활용하지 못한 일부를 매립하는 곳이다. 장기간 매립이 진행된 부분은 일반 부지만큼 지반 강도가 단단하다.

동서발전은 회 매립장이 최대 30년 이상 유휴부지 상태인 점에 착안해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추진했다. 이어 지난해 7월 매립이 완료된 33만m² 면적의 부지에 태양광 설치공사를 시작했다.

이번에 준공한 태양광 설비에서 생산하는 전력은 당진시 1만1,720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소나무 약 213만 그루 식재효과와 맞먹는 규모다. 특히 국내 기업이 태양광 모듈, 인버터, 변압기 등 주요 기자재를 시공해 국내 태양광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회 매립장은 광활한 평지라 일조량이 좋고 벌목 등의 환경훼손이 없다”며 “발전소 내에 있어서 계통접속이 용이함은 물론 민원소지가 적은 최적의 태양광 발전소 부지”라고 말했다.

또한 “장기 유휴부지를 친환경 발전단지로 활용한다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국산 기자재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우수 모델 태양광 발전소”라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당진화력본부를 기존 화력발전과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융합한 친환경 발전단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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