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그린뉴딜 위해 전력망 개선 절실
에너지전환·그린뉴딜 위해 전력망 개선 절실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6.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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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전력계통 산업동향 세미나 개최
수요관리에 최적화된 전력망 확충 필요
6월 17일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그린뉴딜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열린 두 번째 정책세미나 모습
6월 17일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그린뉴딜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열린 두 번째 정책세미나 모습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에너지전환은 단순히 연료의 전환이 아니다. 에너지전환은 에너지시스템의 장기적인 구조 변화를 의미한다.

유럽, 미국 등 세계 각국은 탈탄소화와 함께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그린뉴딜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두 번째 정책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선 발전·에너지·전력 계통 산업동향에 대해 공유했다.

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 연구회(대표의원 우원식, 연구책임의원 양이원영)는 6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발전·에너지·전력 계통 산업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대경 아시아개발은행(ADB) 에너지 컨설턴트
김대경 아시아개발은행(ADB) 에너지 컨설턴트

전력계통은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서 주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발제자로 나선 김대경 아시아개발은행(ADB) 에너지 컨설턴트는 국내외 에너지산업 동향, 코로나19로 인한 변화, 그린뉴딜에서의 역할 등을 소개했다.

이어 전력망 시장 규제개혁과 분산화, 에너지저장장치(ESS) 단기 및 중·장기적 과제도 제안했다.

김대경 컨설턴트는 “미래 전력망에서 배전 영역은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지역시장 신설, 분산화에 따른 새로운 시장참여자 등장에 따라 미래 전력망은 도매시장에 다양한 소매시장을 더한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회 대표의원인 우원식 의원도 “그린뉴딜 관련 정부정책 발표가 다음 달 예정돼 있다”며 “에너지전환에서 전력계통은 중요한 수단인 만큼 관련 내용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의해 재생에너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방안이 절실하다. 또한 코로나19·기후위기 극복 방안과 함께 에너지 분야 지속가능한 성장을 선도하기 위한 방안이 절실하다.

양이원영 의원은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가려면 재생에너지를 대폭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재생에너지·전력계통 중심으로 수천조원 시장이 전망되는 미래에너지산업에선 수요관리에 최적화된 전력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규모 투자와 동시에 법·제도 개혁이 선행돼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이익을 공유하는 이상적인 전력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미나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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