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태양광 안전난간 설치로 생명존중문화 확산
포스코에너지, 태양광 안전난간 설치로 생명존중문화 확산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0.06.15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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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업무협약 체결… 시천교 125m 구간 설치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왼쪽)과 박남춘 인천시장(오른쪽)이 경인 아라뱃길 교량에 태양광설비 융합형 안전난간을 설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왼쪽)과 박남춘 인천시장(오른쪽)이 경인 아라뱃길 교량에 태양광설비 융합형 안전난간을 설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경인 아래뱃길 시천교 난간을 태양광설비와 결합한 안전난간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포스코에너지(사장 정기섭)는 6월 15일 인천시청에서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박남춘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량 투신사고 등 자살위험 환경개선과 국가 재생에너지사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포스코에너지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업(業)에 기반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아이디어 공모전’을 계기로 시작됐다. 포스코에너지는 당시 제출된 우수 아이디어 가운데 아라뱃길 교량 투신자살 예방을 위한 태양광설비 융합형 안전난간 설치를 지난 2월 인천시에 제안했다. 인천시도 사회적 문제 해결에 공감하며 업무협약에 나서게 됐다.

포스코에너지에 따르면 경인 아라뱃길 교량 투신사고는 올해 4월말 기준 총 158건이 발생해 29명이 사망했다. 사망사고 가운데 38%인 11명이 시천교에서 발생할 만큼 자살위험 환경개선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경인 아라뱃길 시천교 난간을 태양광설비 융합형 안전난간으로 교체해 투신자살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기존 1.2m 높이의 난간을 2.5m 안전난간으로 바꾸는 작업을 125m에 걸쳐 진행한다. 태양광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교량 전력시설에 환원함으로써 자살예방과 재생에너지 생산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태양광설비와 안전난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포스코에너지가 잘 할 수 있는 비즈니스 역량과 결합해 자살예방이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업(業)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활동을 발굴하고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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