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발전소에 4차산업 기술 융합
동서발전, 발전소에 4차산업 기술 융합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5.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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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무인화 기술 도입··· ‘안전성 극대화’
정필식 한국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착수회의 참석자들이 5월 28일 작업장 안전사고 원천 차단을 다짐하고 있다.
정필식 한국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착수회의 참석자들이 5월 28일 작업장 안전사고 원천 차단을 다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발전소에 4차산업 기술을 융합하는 ‘발전소 무인화 기술’을 도입한다.

동서발전은 2025년까지 발전소 무인화 기술을 도입한다. 특히 낙탄 제거 등 위험요인이 있는 개별작업을 서비스 로봇으로 대체해 작업장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표준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월 28일에는 충남 당진에 있는 발전기술개발원에서 동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무인화 기술도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착수회의에선 코로나19 확산 이후 그간 각 기관 실무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한 업무진행 사항을 공유했다. 또한 향후 무인기술 도입 과정에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석탄취급설비 위험업무 진단결과 발표(한국표준협회) ▲위험작업 자동화 기술개발 제안(한국생산기술연구원) ▲로봇도입에 대한 주요사업(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공유했다. 참석자 간 토론을 통해 향후 무인기술 도입 프로세스도 확정했다.

동서발전은 올해 6월 로봇 제작사를 대상으로 석탄취급설비 위험업무 자동화 현황 설명 후 현장실증과제를 공모한다. 7월에는 기술 수준, 현장 적합성 등을 평가해 도입할 예정이다.

기술보완이 필요할 경우 무인기술 도입 과제로 확정해 로봇산업진흥원 실증사업, 보급사업 등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기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할 때에는 자체 연구개발(R&D)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무인기술 도입을 추진함으로써 안전하고 깨끗한 전기 생산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중소벤처기업 육성 등 4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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