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전통시장에 태양광 보급
서울에너지공사, 전통시장에 태양광 보급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0.05.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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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시장과 업무협약 체결… 신사업모델 발굴
조복현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오른쪽 세 번째)과 서형원 경동시장 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업무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복현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오른쪽 세 번째)과 서형원 경동시장 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업무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전통시장의 옥상·아케이드 구조물 등을 활용해 태양광 보급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는 5월 26일 경동시장과 태양광 보급·확산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동시에 지역상생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태양광설비에서 생산된 전기를 전력중개사업자를 통해 거래하는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라 발전량 예측 등의 첨단기술이 재래시장에 적용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업무협약에 따라 경동시장 신관 옥상과 아케이드 구조물 등을 활용해 태양광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아케이드 구조물에 설치하는 태양광의 경우 소내소비용으로 생산된 전기를 시장 상인들이 사용하게 돼 공용전기요금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햇빛·비 가람막 설치로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장을 볼 수 있어 시장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복현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은 “전통시장과 태양광 보급에 관한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양광 보급을 위해선 건물옥상 등 기존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전통시장과의 협력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깨끗하고 스마트한 에너지도시 구축을 위해 강변북로와 건물옥상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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