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부산대, 바이오매스 연료연소분야 협력
남동발전·부산대, 바이오매스 연료연소분야 협력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5.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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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매스 연료연소센터 개소
연구개발·전문인력 양성 등 추진
정광성 한국남동발전 기술안전본부장(왼쪽)과 최경민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장(오른쪽)이 5월 26일 바이오매스 연료연소분야 기술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정광성 한국남동발전 기술안전본부장(왼쪽)과 최경민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장(오른쪽)이 5월 26일 부산대학교에서 바이오매스 연료연소분야 기술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과 부산대학교가 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를 안정화시켜 월드 베스트 운영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제반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영동에코발전본부는 2017년 이후 1·2호기 모두 화석연료에서 바이오매스로 에너지원을 전환했다. 현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매스 전소 발전소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과 부산대학교는 5월 26일 부산대학교 본관에서 바이오매스 연료연소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은 ▲영동발전본부 바이오매스 전소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 ▲기술수준 향상을 위한 바이오매스발전 특화 기술협력체계 구축 ▲글로벌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바이오매스 전소 발전기술은 탄소중립 연료인 바이오매스 연료를 이용해 발전하는 기술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를 만족시킬 수 있는 친환경 발전기술이다.

양 기관은 ▲최적 연소기술 확보 등을 위한 연구개발 ▲기술지원 및 컨설팅 ▲바이오매스 발전분야 전문인력 양성 ▲바이오매스 연료연소센터 운영 등에 있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협약식과 함께 바이오매스 연료연소분야 기술협력 거점이 될 바이오매스 연료연소센터도 개소했다.

부산대학교 기계기술연구동에 설립된 바이오매스 연료연소센터는 바이오매스발전 특화 공동기술 개발, 기술현안에 대한 최적 솔루션 제공, 연료연소기술 데이터베이스 구축, 연료다변화 대응기술 확보, 탑 클래스 바이오매스 연소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바이오매스 분야 국내외 신기술 확보,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향후 기술 사업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광성 남동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이번 기술협약으로 국내 바이오매스 연료연소 분야에 중추적인 역할과 산학협력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친환경 발전소로의 도약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경민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장도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발전분야인 바이오매스 전소 보일러 기술에 대한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하는 부산대에 주어진 또 한 번의 성장기회로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부산대 산학협력 및 연구 경쟁력을 세계 수준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강릉지역에 2017년 6월 국내 최대 규모의 125MW급 바이오매스 전소발전소를 준공했다. 올해 6월에는 200MW급 후속 호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수급과 친환경 전력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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