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들의 업무 파워 ‘A4 솔루션’
프로들의 업무 파워 ‘A4 솔루션’
  • 신선경 기자
  • 승인 2009.04.07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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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기업들이 ‘희망퇴직’이라는 이름으로 구조조정의 신호탄을 올림에 따라 국내민간 기업에서도 본격적인 인력감축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년 전 대량해고와 실업 사태를 겪은 직장인들은 다시‘IMF의 악몽’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금의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상황에서는‘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

떠나가는 사람들도 절망감을 느끼겠지만 남아있는 이들도 결코 편안하지는 않다. 떠나간 사람의 빈자리를 채우려니 업무량은 늘어나고 책임감은 더욱 높아졌으며 ‘까닥하면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살아남은 자의 슬픔’이라고 할 수 있다.

산적한 업무, 골치 아픈 문제들이 산적해 있을 때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없을까. 늘어난 업무, ‘야근’만으로 충분한가? 결국 방법은 자신의 업무 능력을 파워풀하게 만들어 내는 것 밖에는 없다.

짧은 시간내에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이를 통해 최적의 결과물을 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직장인에게 ‘업무의 달인’이 되는 12가지 노하우를 전해주고 있다.

늘어난 업무를 해결하기 위해 야근을 밥 먹듯이 할 것이 아니라 업무의 성격 파악에서부터 아이디어 도출, 회의, 일의 진행, 목표 성취 등 각 분야에 있어 빠른 해결능력을 길러주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는것이다.

이를 통해 직장인들은 과로와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고, 창의적 업무 능력을 인정받음으로써 직장 내에서 더욱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저자인 미키 다케노부는 일본의 최고의 대학인 도쿄대 경제학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98년 소프트뱅크에 입사, 약관의 나이인 27세에 회장실 실장에 취임한 인물이다.

패기와 열정, 기발한 아이디어 발상으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 그는 또래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초고속 승진을 했던 것. 그후 그는 ‘나스닥 재팬 창설’, ‘아오조라 은행 매수 프로젝트’, ‘야후BB 프로젝트’ 등 거대한 프로젝트를 연속으로 맡아 성공을 거뒀다.

소프트뱅크의 수장인 손정의 회장으로부터 돈독한 신임을 받았던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심지어 지금도 소프트뱅크 사장실의 기획자들은 ‘오늘날 소프트뱅크 사장실은 미키 다케노부의 토대 위에 세워져 있다’고 말할 정도다.

물론 그도 일을 맡을 때마다 마음 속으로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바로 자신만의 특별한 업무 노하우를 만들어 갔다. 그것이 바로 그가 사용했던 적극적 문제 해결과 발상전환 방법인 ‘A4 솔루션’이라고 하는 것이다.

업무 능률을 높여주는 A4 한 장의 힘! A4 솔루션은 과학적인 방법과 최신 현대 이론에 의거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업무 혁신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방법이‘A4 솔루션’이라고 불리는 것은 A4 용지를 활용,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프로세스에 의해서 일을 진행시키다 보면 어느덧 자신도 모르게 업무의 목표가 빠르게 성취되기 때문이다.

특히 A4 사이즈는 인간이 한 번에 인풋과 아웃풋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사이즈라는 점에서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

업무를 파워풀하게 만드는 A4 솔루션은 총 12가지의 원리를 가지고 있다. 이는 각각 시각이나 기억, 목적과 확신, 숫자를 활용해 최적화된 프로세스를 산출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습관을 고치고 심지어 망각까지 활용하면서 업무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잡는‘리얼옵션의 원리’, 전진과 후퇴를 결정하는 ‘프리 스케일 원리’, 업무를강인하게 밀어붙일 수 있게 하는 ‘히치하이크의 원리’까지 적용되면서 업무 효율은 극대화된다.

의지만 가지고는 작심삼일, 일상의 습관화유도 예를 들면 숫자의 활용은 단계별 목표에 대한 완성정도를 명확하게 수치화함으로써 성과를 한눈에 보게 하는 기법이다. 단순히 마음 속으로 다짐하거나 의지를 가다듬는 것으로는 실천을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다. 말 그대로 ‘작심삼일’로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일의80%를 끝낸다’, ‘내일까지 총 2건의 제안서를 100% 끝낸다’ 등의 구체적이고 명확한 수치를 계속해서 적어나가면 일에 대한 모티베이션이 유지되는 추진력을 얻을 수 있
다.

일을 처리해 나가는 습관이 정착되지 않은 경우에는 ‘정지마찰을 해소하는 습관 포맷’을 사용하면 좋다.

이 책은 경기 침체 속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지니고 있는 지금의 직장인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생존키트(Survival Kit)이자 자신의 업무능력을 창의적으로 강화하는 임파워먼트(Empowerment Tool)이 될 것이다.

◆출판사 전나무숲  ◆지은이 미키 다케노부/이동희 옮김  ◆쪽수 220쪽 ◆가격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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