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EPS, 똑똑한 발전소로 안전·효율성 높인다
GS EPS, 똑똑한 발전소로 안전·효율성 높인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0.05.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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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발전소 구축 속도… ICT기술·5G 융합
AR 활용 정부과제 수행… 인프라 기반 마련
GS EPS 당진발전소
GS EPS 당진발전소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국내 최초 민간발전사인 GS EPS가 4차 산업기술과 5G망 등 미래 선도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발전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전력산업계에 디지털 전환 바람이 불고 있어 향후 이 분야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발전소는 인공지능·빅데이터·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시대 ICT기술을 발전소 운영 전반에 접목한 미래형 발전소다. 최근 5G망과 융합해 활용범위가 한층 확대되고 있다.

GS EPS는 지난해 연말 새로운 비전 선포를 통해 스마트발전소와 친환경에너지 중심의 사업전략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올해 초에는 ▲스마트 환경 구축 ▲빅데이터 구축 ▲디지털 조직 역량강화 등을 목표로 전담조직인 디지털솔루션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우선 스마트 환경 구축을 위해 5G 전용망을 통한 발전설비 통합관리시스템과 모바일 운영체계를 도입했다. 지난 4월에는 정부과제인 ‘위치기반 3D-증강현실 정보 콘텐츠개발’ 업체로 선정돼 스마트발전소 인프라 구축 기반도 마련했다.

GS EPS는 총 43억원의 개발비용이 들어가는 이번 정부과제를 통해 발전소 위치기반의 지도 구축과 증강현실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에는 발전설비 운영자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하거나 주변 설비 정보를 증강현실기술로 전달함으로써 발전소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발전소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GS EPS는 이 같은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머신러닝 솔루션을 활용 중이다. 머신러닝 솔루션을 통해 발전설비 문제를 미리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인공지능형 예측모델로 발전설비 고장이 발생하기 전 진단·조치를 내려 안전성과 경제성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GS EPS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발전소 구축을 시도하는 것에 국내외 기업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는 향후 1년간 데이터 분석에 관한 교육지원 제안과 함께 GS EPS의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개발을 구상 중이다.

국내 최초로 발전소 내에 5G망을 구축한 LG유플러스도 GS EPS와 업무협약을 맺고 스타업 기반의 협약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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