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굴패각 재활용설비 정격운전 시행
서부발전, 굴패각 재활용설비 정격운전 시행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5.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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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안 환경문제 해결 도모
발전소 탈황원료 등 활용 가능
한국서부발전 관계자가 굴패각 재활용설비를 활용한 굴패각 이송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관계자가 굴패각 재활용설비를 활용한 굴패각 이송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5월 21일 충남 태안군 이원면에서 자체 개발한 굴패각 재활용설비의 정격운전을 실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굴패각 처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상남도, 통영시, 충청남도, 태안군 지자체 관계자들과 한국환경공단, 군산대학교, 한국화학연구원, 굴패각 재활용 관련기업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서부발전은 굴패각의 탄산칼슘 함량이 현재 발전소에서 탈황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석회석보다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2016년 6월 굴패각을 석회석 대체재로 재활용하는 기술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초 실증을 완료한 바 있다. 이후 태안군 이원면에 설치된 굴패각 탈황원료 제조설비를 주민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완한 후 운영 경제성 검증을 위한 정격운전을 시행했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굴패각은 통영, 여수지역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체에서 한해 40만톤 가까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패화석 비료 등으로 일부 재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방치·야적되고 있어 악취발생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서부발전의 굴패각 재활용 기술이 단순한 형태로만 재활용되던 굴패각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와 함께 큰 관심을 보였다.

서부발전의 재활용 기술은 굴패각을 고온의 열로 소성해 고체 상태의 생석회 또는 액상소석회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발전소 탈황원료, 폐수처리 약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향후 주민들이 재활용 설비를 활용할 경우 여기서 생산되는 제품은 서부발전이 전량 구매할 예정이다.

엄경일 서부발전 발전운영처장은 “이번 정격운전을 통해 재활용 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확인하게 되면 폐패각 처리방식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굴패각 자원화를 위한 제도 등이 뒷받침되면 수요기업 목적에 따라 관련 기술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며 “향후 적극적인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 연안의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이 굴패각 재활용설비를 통해 생산된 제품의 성분을 확인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굴패각 재활용설비를 통해 생산된 제품의 성분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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