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효자도 에너지자립형 복지관 착공
중부발전, 효자도 에너지자립형 복지관 착공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5.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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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태양열 복합패널 설치··· 목욕·건강관리시설 구축
효자도 에너지자립형 복지관 착공식 참석자들이 5월 20일 착공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자도 에너지자립형 복지관 착공식 참석자들이 5월 20일 착공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5월 20일 충남 보령시 효자도에서 섬마을 에너지자립형 복지관 신축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주민,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김동일 보령시장,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담당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효자1리 마을회관 근처에 72m² 규모로 지어질 복지관에는 태양광·태양열 복합패널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보령시 보건소와 협업해 혈압 등 측정정보를 누적 관리하고 컨설팅하는 건강케어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목욕시설이 없는 효자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던 이 사업을 위해 중부발전은 2억원의 기금을 출연했다. 특히 보령시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공조로 빠른 인허가 추진, 기금집행 등이 이뤄져 성공적으로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착공식에 맞춰 코로나19 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방역마스크 2,700장과 공용시설에서 사용할 공기청정기 7대도 함께 지원해 주민 건강복지 증진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9월 준공 예정인 복지관이 주민의 편의와 복지를 향상시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원진 효자1리 이장도 “지역 숙원사업인 복지관을 지원해준 중부발전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발전소와 가장 인접한 섬인 효자도는 발전소 운영과 건설에 따른 고충을 지속해서 제기했던 지역이다. 중부발전은 그동안 찾아가는 민원서비스, 해피투게島(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통하고자 노력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이 갈등 치유를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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