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노동조합연대,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공론화에 경주시민 압도적 찬성 호소
원자력노동조합연대,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공론화에 경주시민 압도적 찬성 호소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0.05.20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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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노동조합연대 1만3,000여 조합원 경주시민들에게 호소
한수원노조 포함 두산중공업노조 위원장 등 7개 위원장 동참
원자력노동조합연대는 5월 19일 경주시청 앞에서 월성원전 맥스터 추가건설을 위한 즉각적 공론화 착수와 경주시민들의 압도적인 찬성을 호소했다.
원자력노동조합연대는 5월 19일 경주시청 앞에서 월성원전 맥스터 추가건설을 위한 즉각적 공론화 착수와 경주시민들의 압도적인 찬성을 호소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월성원자력발전소의 맥스터(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는 1992년부터 29년동안 운영해 왔으며, 현재 97.6%로 포화상태가 임박해있다. 원전 가동 추이를 계산해볼 때, 내년 11월이면 100%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맥스터 추가 증설이 없으면 내년 11월부터 월성 2~4호기는 무기한 발전소를 멈춰야 하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자력노동조합연대(의장 노희철)은 5월 19일 경주시청 앞에서 월성원전 맥스터 추가 건설을 위한 즉각적인 공론화 착수와 경주시민의 압도적인 찬성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노희철 의장은 “월성원전 3개 호기가 발전을 정지하는 것은 국가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2018년도 경주지역 기여도 700억원(지방세 427억원, 사업자 지원사업비 151억원, 경주지역 계약 117억원)이 사라져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더욱 힘들게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맥스터 추가증설이 사용후핵연료 영구처분시설이 될 것이라는 점과 국내 타원전의 사용후핵연료를 월성으로 가져올 것이라는 정보는 명백한 허위정보라는 점을 강하게 비난하며 경주시민의 귀를 속이고 있다고 말했다.

맥스터가 사용후핵연료 영구처분시설이 될 수 없는 이유는 법적으로 불가능하다.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 유치지역 지원특별법 8조에 따라 관련시설인 영구처분 시설은 경주지역에 건설할 수 없게 돼 있기 때문이다.

또 월성 1~4호기는 유일한 중수로 타입으로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은 건식저장방식을 따른다. 국내 타 원전은 경수로 타입으로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은 습식저장방식을 취하고 있다. 저장방식 차이만 보더라도 월성으로 사용후핵연료를 가져올 수 없는 구조다.

특히 맥스터 추가 건설에는 최소 19개월이라는 기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공론화 과정은 더디게 진행되고, 여기에 지역환경단체에선 맥스터 증설 여부를 아예 주민투표를 거쳐서 결정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등 증설논의를 늦춰지게 한다고 원자력노동조합연대 측은 설명했다.

노희철 의장은 “월성원자력발전소는 지난 29년동안 발전소 운영을 위한 필수시설인 맥스터를 아무런 문제없이 운영해 왔다”며 “월성본부 대표인 본부장 집무실에서 불과 100m 근처에 위치하고 있을 만큼 안전성 또한 자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장시설 포화로 월성 2~4호기 가동이 불가피하게 되면 원전 종사자, 지원인력 및 지역산업체 고용은 위협받게 될 것은 물론이고 국가경제 뿐만 아니라 지방세와 사업자지원사업비, 경주지역 계약이 중단돼 지역경제 또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수원노조 뿐만 아니라 두산중공업노조 위원장 등 원자력노동조합연대 7개 위원장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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