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쉽게 배우는 퍼팅
손쉽게 배우는 퍼팅
  • EPJ
  • 승인 2009.04.07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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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승리감은 수많은 좌절을 거치고 얻는 값진 결과다. 그 중 골프에서 겪는 좌절감의 80%가 퍼팅과 관련 있다고 말한다.

위대한 골퍼 벤 호건이 “퍼팅은 다른 종류의 게임이다”라는 말을 했다. 이 말은 퍼팅을 정확히 간파한 말이다. 퍼팅 결과에 따라 전체 스코어가 달라 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간단히 설명해 주고 있다.

멋진 드라이브와 정규타수로 그린에 도달한 다음 핀에 가장 가까이 가져 갈 수 있는 골퍼가 게임의 승자가 된다는 사실을 골퍼들은 잘 알고 있다.

퍼팅에서 실수를 범했을 때 이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는 없다. 숏퍼트에서 실수하면 다시 한 번 퍼팅을 해야 한다. 그러므로 1m의 퍼팅은 300야드의 드라이브와 맞먹는 중요성을 지닌다고 말한다.

골프의 달인 데이브 펠츠는 그의 저서에서 퍼팅은 여러 가지 형태의 스윙 가운데 하나이지만 모든 스윙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45%) 골프를 하면서 겪는 좌절감의 80%가 퍼팅과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 레슨 프로의 쉽게 하는 퍼터방법을 요약하니 참고해 스코어를 줄여보자.

첫째, 퍼팅은 때리거나 미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굴러가듯 굴려주는 느낌으로 해야 한다. 마치 홀 뒤 어린 아이에게 공을 편안히 잡을 수 있도록 굴려 준다 생각하고 치는 것이 바로 퍼팅이다.

또 다른 연습으로는 그린 에서 손으로 공을 굴리는 동작을 반복한 다음 퍼터로도 같은 느낌으로 퍼팅하면 쉽게 감이 잡힌다.

둘째, 자기 발걸음을 응용하는 것도 쉬운 방법 중의 하나다. 열 발자국 또는 10m를 설정해 놓고 한걸음 마다 공 한개의 스윙크기를 더해 주거나 줄여주는 방법으로 시도해 보면 거리와 방향 감각이 업그레이드됨을 알게 된다.

그린에서 10m에 대한 자신만의 퍼트감을 익혀야 한다. 이것은 10m 떨어진 곳에 티를 꽂아놓고 티를 맞추는 퍼트 연습을 해보자.

셋째, 먼 거리의 퍼팅은 방향성 보다는 거리감이 우선이다. 대부분 먼 거리 퍼팅에서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처음에는 짧고 다음은 홀을 한참 지나고 그 다음은 또 짧은 현상이 생긴다. 그러므로 먼 거리의 퍼
트만 처음에 홀에 가까이 붙일 수 있다면 퍼트만으로 홀 아웃을 할 수 있게 된다. 먼 거리 퍼트는 10.8cm의 홀이 아니라 넓은 통으로 생각하고 그 원 안에 공을 넣겠다는 느낌으로 퍼팅하면 매우 쉬워진다.

넷째, 먼 거리일수록 퍼팅은 부드럽게 하라.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먼 거리 퍼팅일수록 힘으로 공을 치려 한다. 그 결과 퍼터가 뒤땅을 치기도 하고 임팩트 순간 클럽을 잡게 돼 생각보다 거리가 짧게 가는 현상이 생긴다.

드라이버를 멀리 보내려면 어깨와 등의 큰 근육을 이동하듯이 퍼팅도 어깨와 등을 이용해 스윙크기를 크게 하고 부드럽게 퍼트를 하면 멀리 나간다.

다섯째, 정확한 거리를 보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거리의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먼 거리에 첫 볼을 보낸 다음 1m 간격으로 공을 세우다 보면 어떤 거리의 퍼트라도 거리를 맞출 수 있게 된다.

여섯째, 헤드업을 하지마라. 퍼팅에서도 헤드업을 하면 거리나 방향성 모두가 나빠지게 된다. 퍼팅을 할 때 공 밑에 동전을 한 개 놓고 퍼트 연습을 해본다.

퍼트를 하고 공이 지나간 뒤에도 공 밑에 있는 동전에 시선이 있다면 헤드업을 하지 않은 것이고, 동전을 보지 못하고 공이 굴러가는 것을 보고 있다면 당신은 헤드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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