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나주 SRF 열병합 환경영향조사 마쳐
지역난방공사, 나주 SRF 열병합 환경영향조사 마쳐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5.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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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 거버넌스 위원회에 조사결과 제출
주민수용성 확인 후 발전소 운영방식 결정
주민참관단이 한국지역난방공사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굴뚝을 확인하는 모습
주민참관단이 한국지역난방공사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굴뚝을 확인하는 모습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5월 7일 나주 SRF(고형폐기물 연료) 열병합발전소 환경영향조사 측정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 시설의 가동은 민·관 협력 거버넌스 기본합의서에 의거 5월 10일 24시 종료될 예정이다.

환경영향조사는 대기 질, 악취, 굴뚝, 소음, 연료, 수질 분야 66항목에 대해 두 차례 측정했다. 대기 질 분야의 경우 가동 전 1회, 가동 중 2회 측정했다.

지역난방공사, 범시민대책위원회, 산업부, 전라남도, 나주시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 기본합의서에 따라 환경영향조사 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환경영향조사는 1월 18일부터 시민참여형 환경영향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범시민대책위원회를 포함한 주민참관단을 공식적으로 운영했다. 이어 분야별 전체 항목 측정과정에 참여케 하는 등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2년 넘게 가동 중단된 SRF 열병합발전소를 안정화하는데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지역난방공사와 협력사의 노력으로 2개월 만에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지역난방공사는 나주지역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본 가동 종료일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환경영향조사 후속 작업인 시료분석, 모델링 등을 거쳐 용역 수행기관에서 최종 보고서가 나온다. 지역난방공사는 6월말 환경영향조사 전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7월 초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에 조사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지역난방공사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 것인지는 조사결과 제출 후 주민수용성을 확인하는 투표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발전소 운영과 환경영향조사 측정 과정에 참여한 범시민대책위원회와 주민참관단의 적극적인 관심에 감사하다”며 “이해 당사자·정부·지자체 등의 참여, 대화, 타협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모범사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광주전남지사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 광주전남지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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