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예산 3,778억원 조기 집행
동서발전, 예산 3,778억원 조기 집행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4.24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대책 추진
이사회 개최··· 추진계획·실적 점검
한국동서발전 이사진이 4월 24일 경기활성화 추진계획과 실적을 점검하는 모습
한국동서발전 이사진이 4월 24일 경기활성화 추진계획과 실적을 점검하는 모습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대책을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소비 확대 ▲투자 집행 ▲사회공헌·협력사 지원 분야에 올해 상반기 중 3,778억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동서발전은 4월 24일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어 경기활성화 추진계획과 실적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동서발전 이사진은 사회적 거리두기, 소비심리 위축 등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공감했다. 또한 정부가 4월 8일 발표한 내수보완 방안에 대해 공기업으로서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동서발전은 경기활성화 추진계획에 따라 소비 확대 분야에선 ▲업무추진비 중 외식업체 선결제 ▲국외출장 항공권 선지급 ▲하반기 예정된 행사 선계약을 통해 서비스업종 지원을 늘린다.

임직원 포상금의 경우 관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복지포인트를 상반기에 전액 지급하는 등 임직원들의 소비를 독려해 중소상공인 돕기에 나선다. 화훼 농가를 위해 1사무실 1꽃병 캠페인을 실시하고 하반기 구매 예정인 비품과 업무용 차량도 상반기로 앞당겨 구매한다.

투자 집행 분야에선 에너지 신사업, 신재생 발전설비 건설, 환경설비 보강 등을 조기에 집행한다.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조기 출자, ERP시스템 국산화 사업 및 업무·통신설비 상반기 투자도 늘리는 등 3,624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

사회공헌·협력사 지원 분야에선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비상임이사 등 이사진 전원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를 반납한다. 이어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을 돕는다.

특히 중소기업 대상 상생협력 대출 증액 등 금융지원과 사옥 등을 임차한 중소임차인의 임대료를 인하한다. 동서발전은 코로나19 계약업무 특별지침을 운영해 중소 계약자 지체상금 면제는 물론 방역물품 등의 추가집행이 가능하도록 해 협력 중소기업에게 힘을 보탠다.

또한 경제위기 극복 추진계획의 착실한 이행을 위해 ‘코로나19 위기극복 소비확대 TF팀’을 구축하고 주기적으로 지원 실적을 점검한다. 매월 전사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해 절차 간소화, 권한 이임 등 사업추진 장애요인도 해결한다.

양승주 동서발전 이사회 의장은 “오늘 논의한 추진계획이 가뭄의 단비처럼 취약계층과 중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달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에 대해선 애로사항이 있는지 한번 더 살펴 봐주길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