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평택기력 연료 LNG로 전환
서부발전, 평택기력 연료 LNG로 전환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4.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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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기력 청정연료 전환 기념식 개최
중유대비 연간 미세먼지 120톤 감축
정장선 평택시장(오른쪽)이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왼쪽)에게 평택발전본부 청정연료 전환에 따른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오른쪽)이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왼쪽)에게 평택발전본부 청정연료 전환에 따른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청정연료 전환을 완료했다.

서부발전은 4월 22일 평택발전본부에서 평택기력 청정연료 전환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를 둔 상태로 진행됐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의회 의원, 황해석 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장 등 최소인원만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평택발전본부가 39년간 운영하던 발전설비의 연료를 중유에서 청정연료인 LNG로 전환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앞으로 평택발전본부에선 LNG만 발전연료로 사용하게 됐다.

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 청정연료 전환사업은 국가적인 미세먼지 감축 정책 일환으로 추진됐다. 서부발전과 평택시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운영한 미세먼지관리 종합대책 T·F를 바탕으로 본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LNG 연소·환경설비 보강, 발전비용평가 시험 등 세부사항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올해 1월 16일부로 연료전환을 완료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연료전환사업을 계기로 기존 중유대비 미세먼지 발생량을 연간 120톤 감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미세먼지 감축에 효과가 뛰어난 침엽수 340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동일한 양이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사업 추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평택시 관계자와 지역주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부발전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설비 투자와 설비운전 최적화를 통한 대기환경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취약계층을 위한 코로나19 보건용품 및 자활 지원을 지속해서 전개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장선 평택시장도 “이번 청정연료 전환 성공사례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간 협업에 의한 사회적 현안 해결의 모범사례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적인 미세먼지 감소 추세 중 코로나19의 영향도 있지만 평택시 미세먼지 저감량은 눈에 띈다”며 “이는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인 ‘평택 푸른하늘 프로젝트’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는 1980년부터 순차적으로 건설돼 40년간 경기도와 수도권 전력공급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아울러 평택 대표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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