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인권경영 보고서 발간
동서발전, 인권경영 보고서 발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4.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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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경영 추진 경과·개선활동 공유
계약서에 협력사 인권보호의무 명시
한국동서발전이 발간한 2019년도 인권경영 보고서
한국동서발전이 발간한 2019년도 인권경영 보고서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4월 17일 인권경영 실행 내용을 담은 2019년도 인권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협력회사, 지역사회 등 주요 이해관계자에게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사회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인권경영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동서발전 인권경영 추진 경과, 주요 개선활동, 인권영향평가 결과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동서발전은 2016년 노·사 공동으로 인권경영헌장을 선포했다. 또한 인권경영이행지침을 제정해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이를 국가인권위원회 ‘공공기관 인권경영 매뉴얼’에 따라 개선하는 등 협력회사 및 지역사회에 대한 인권보호·존중을 위해 노력했다.

동서발전은 인권 관련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여성직원과 노동조합 인사를 인권경영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이어 인권침해 구제 절차를 개선하고 인권영향평가 실시 결과에 따라 이해관계자 인권 침해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뿐만 아니라 협력사 인권보호의무를 계약서에 명시했다. 현장 근로자 안전 보호를 위해 전 사업소 상주 협력사에 대한 안전수준 진단도 실시했다. 이외에도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EWP서비스의 현업근로자 인권보호 방안을 마련했다.

동서발전은 지역사회 인권존중·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9월 울산혁신도시 소재 공공기관, 울산시, 인권단체와 ‘울산 지역사회 인권 보호·증진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공동사업을 진행했다.

동서발전은 울산 중구 종합사회복지관과 체결한 ‘저소득가정 등 지역주민 권리 구제 지원 협약’에 따라 지역주민에게 사내변호사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이를 취약계층 대상 소송비용 지원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 국가의 인권보호의무와 민간기업의 인권존중 책임 간 가교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인권경영 확산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2016년 4월 발전5사 최초로 인권경영 현장과 이행지침을 제정했다. 지난해 4월과 12월에는 인권 관련 주요 이해관계자와 사외 전문가로 구성된 인권경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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